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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 개교 100주년 기념 출간!
바우하우스 개교에서부터 폐교 이후의 역사화 과정까지
바우하우스를 우리 시각으로 살펴본다!

“바우하우스는 그 자체로 종합예술 작품일 뿐 아니라, 많은 종합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공방이었다. 그리고 이 공방들은 세상으로 나아갔다. 바우하우스 건물의 본질인 모더니즘 정신으로 세계를 재구성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이다.”
—토어스텐 블루메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 큐레이터)

바우하우스는 미술사의 거인이다. 디자인 혁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미국 애플사의 디자인은 울름조형대학에 빚을 지고 있고, 이 학교의 이념적 모체가 바로 바우하우스이다. 1919년 4월 1일 독일 바이마르(Weimar)에서 개교한 바우하우스는 겨우 14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예술과 기술-새로운 통합’을 슬로건으로 여러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며 예술과 건축, 디자인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고 그 조형 사상과 방법론은 현대 산업 디자인의 모태가 되었다. 전 세계 디자인 대학의 교과 내용은 100년 전 바우하우스 프로그램을 본보기를 삼고 있으며 바우하우스에서 생산한 산업 제품은 디자인의 고전이 되었고 타이포그래피는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이 되었다. 개교한 지 100년이 된 바우하우스는 이제 신화처럼 존재한다.

이 책은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 내용은 잘 모르는 바우하우스를 디자인, 건축, 미술을 아우르는 열여덟 명의 집필진이 각자의 분야에서 집중 고찰했다. 바우하우스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부터 바우하우스의 역사, 공방 중심의 주요 교과과정, 초대 교장 발터 그로피우스를 비롯해 교수진으로 참여한 예술가들의 활동과 성과가 각 꼭지별로 일목요연하게 담겨져 있다. 또한 그동안 깊이 다루지 못했던 바우하우스의 건축, 그래픽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전시와 공연, 여성 디자이너와 공예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파고들며 우리가 바우하우스를 어떻게 수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Bauhaus Dessau Foundation)이 제공한 관련 자료와 도판이 실려 있으며 바우하우스 주요 인물을 별도로 묶어 소개해 바우하우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들 자료를 통해 존재 기간은 짧지만 지금은 신화로 여겨지는 바우하우스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

편집자의 글

바우하우스를 ‘탐문’한 한국 디자인계의 기념비적 사건

이 책의 서문을 쓴 디자인 평론가 최범은 이 책이 ‘한국 최초의 바우하우스 저서’이며, ‘한국 디자인계의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에게 바우하우스는 유명하지만 잘 모르는 ‘풍문’이었고 이 책으로 바우하우스를 ‘탐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책이 바우하우스 100년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디자인 100년에 대한 사유의 출발이자 동시에 한국 디자인에 대한 물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그간 바우하우스 관련 도서는 번역서가 주류였고 관련 연구자들의 저서가 있었을 뿐이다. 이 책은 약 2년 동안의 기획과 집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바우하우스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그간 국내의 디자인, 건축, 미술 분야에서 이뤄진 바우하우스 연구 성과를 분야별로 점검하고 집대성한 대형 기획물이다. 이 책은 우리의 시각으로 바우하우스를 연구하고 바우하우스가 역사화와 신화화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살피며 바우하우스가 가진 의미는 물론이고 역사적 한계를 지적하고 바우하우스가 우리 디자인에 끼친 영향까지 분석한다. 최범이 지적한 것처럼, 우리는 한국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바우하우스를 우리의 시각으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이 한국 디자인계의 기념비적 ‘사건’인 이유이다.

열여덟 가지 시선으로 본 국내 최초의 바우하우스 앤솔러지

이 책은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의 큐레이터 토어스텐 블루메의 글 「바우하우스의 지금과 내일」로 시작한다. 그는 바우하우스는 ‘모더니즘 운동의 플랫폼이자 촉매제’였으며, 바우하우스가 그 자체로 종합예술 작품일 뿐 아니라 많은 종합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공방이었다고 평가했다.

본문은 열여덟 꼭지로 전개된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바우하우스 설립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교과과정, 초대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에서 2대 교장 한네스 마이어 그리고 3대 교장인 미스 반데어로에에 이르기까지의 바우하우스 변천사를 다루며 바우하우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바우하우스의 역사」에서 시작해 교과과정, 공방 교육(건축, 직조, 유리,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무대, 금속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며, 모호이너지를 중심으로 한 매체미학과 바우하우스의 과학주의 그리고 바우하우스 여성 디자이너들의 산업화를 다룬다.

후반부에서는 바우하우스가 폐교한 이후의 시기인 울름조형대학에서의 금속 작업과 산업 디자인, 모호이너지가 미국 시카고에 설립한 뉴 바우하우스와 요제프 알베르스가 블랙 마운틴 칼리지에서 행했던 교육 그리고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두 차례의 바우하우스 전시에 대한 소개와 평가, 아카이브로서의 바우하우스, 마지막으로 바우하우스가 국내 디자인에 미친 영향 등을 다룬다.

바우하우스 이후, 역사화 과정 조명

1919년 4월 독일의 바이마르에서 개교한 바우하우스는 데사우(Dessau) 시기와 베를린(Berlin) 시기를 거쳐서 14년이라는 짧은 기간 존속하다가 1933년 7월 폐교한다. 독일의 작은 학교였던 바우하우스가 현대 디자인의 근간을 뒤흔드는 혁신을 이루며 100년 넘게 디자인의 원형으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우하우스는 어떻게 역사화되고 신화화되었을까? 영국 미술평론가 프랭크 휘트포드는 바우하우스가 나치에 의해 강제 폐교되고, 교수와 학생이 세계 각지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바우하우스의 명성이 오히려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라슬로 모호이너지가 시카고에 뉴 바우하우스를 세우고 그로피우스가 하버드대학교에서 활동한 것, 요제프 알베르스와 아니 알베르스가 블랙 마운틴 칼리지에 자리를 잡은 것, 바우하우스 졸업생 막스 빌이 울름조형대학의 초대 학장을 맡았던 것 등 20세기 후반까지 이어지는 바우하우스 출신들의 활약은 바우하우스가 역사화, 신화화된 중요한 이유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바우하우스, 여성 디자이너에 대한 연구

바우하우스에는 타 기관에서 이미 예술 또는 공예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재교육을 위해 입학한 경우가 많았다. 당시 대학교에 진학한 여성의 비율은 최고 16%정도였는데 바우하우스의 경우, 바이마르 시기에 여학생 비율이 40%, 데사우와 베를린 시기엔 26%에 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바우하우스의 교육 프로그램이 혁신적이었음에도 바우하우스는 성 차별적 개념이 있었고, 남성 위주의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여성 디자이너들은 주로 벽화나 직조 공방에서 일했고 직조 공방은 여성 수련생에게 증서를 주지 않았다. 바우하우스 예술 운동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이제껏 가려졌던 많은 여성 디자이너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금속 공방에서 바우하우스의 대표적 작품을 다수 제작했던 마리안느 브란트를 비롯하여 아동용 목가구와 장난감을 제작했던 목조 공방의 알마 지드호프 부셔와 다른 몇몇 여성 디자이너는 바우하우스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여성 디자이너들의 주요 이력과 제작한 작품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이들의 삶과 업적, 그들에 대한 평가까지 재조명한다.

화보로 읽는 바우하우스의 ‘표정’과 주요 인물 소개

책을 열면 바우하우스의 사람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100년 전 바우하우스에서 숨 쉬며 열정을 불태웠던 그들이다. 이 책의 앞에는 16쪽 분량의 바우하우스 사람들이, 뒤에는 16쪽 분량은 바우하우스 건물의 다양한 표정이 수록되어 있다. 책 중간에는 32쪽 분량의 관련 도판이 수록되어 있다. 희미한 옛 사진 속의 그들은 100년을 너머 오늘로 걸어 나오며 바우하우스를 말한다.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 재단이 이 책의 출간을 기념해 제공한 자료 사진과 도판은 바우하우스를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책 말미에는 발터 그로피우스, 요하네스 이텐, 미스 반데어로에, 요제프 알베르스, 군타 슈퇼츨, 마리안느 브란트 등 바우하우스 주요 인물 열여덟 명의 생애와 업적을 요약 정리해 수록했다.

차례

바우하우스의 지금과 내일 _토어스텐 블루메
서문: 풍문에서 탐문으로 _최범

1 바우하우스의 역사 _김종균
2 바우하우스 기초교육의 의미와 오늘날의 의의 _신희경
3 바우하우스 건축 _김주연
4 바우하우스 담론의 다층성: 공예, 산업 디자인, 직조 공방 그리고 젠더 이데올로기 _고영란
5 바우하우스 유리 공방 _김정석
6 바우하우스의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_김현미
7 바우하우스의 매체 미학: 모호이너지를 중심으로 _박상우
8 바우하우스와 과학주의 _채승진 이정열
9 바우하우스 여성 디자이너들과 산업화 _진휘연
10 바우하우스의 무대: 시대의 징후를 담은 실험 혹은 놀이_양옥금
11 바우하우스의 금속 작업과 울름의 산업 디자인: 기능 탐구의 여정 _이주명
12 모호이너지의 실험과 비전, 시카고 뉴 바우하우스 _정의철
13 블랙 마운틴 칼리지에서의 요제프 알베르스 교육을 통한 바우하우스 교육의 연계와 전환 _김희영
14 바우하우스 전시: 뉴욕 현대미술관의 바우하우스를 향한 두 개의 다른 시선 _권정민
15 아카이브로서의 바우하우스: 바우하우스는 어떻게 역사화되는가 _김상규
16 정시화를 통해 살펴본 한국 대학에서의 바우하우스 수용 _강현주
17 바우하우스, 대문자 디자인의 탄생과 의미 _최범

바우하우스 주요 인물
참고문헌

Kim Jong-Kyun

Kim Jong-Kyun graduated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with an undergraduate degree in Industrial Design and earned his doctor’s degree in Design from the same institution. He currently serves as an Administrative Officer at the Kore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He is the author of several books, including Design in Korea and Design Wars, and has co-authored many others. Kim has published numerous papers on the history of Korean design, branding, and design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and regularly contributes articles on design to various media outlets.

Shin Hee-kyoung

Specialized in Visual Design and Design Theory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its graduate school. As a recipient of the Japanese Ministry of Education scholarship, earned a master’s degree from Musashino Art University and a Ph.D. in Art from the Department of Design at Nihon University. After serving as a researcher at Musashino Art University, currently works as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Visual Design at Semyung University while actively pursuing art, including two solo exhibitions. Co-authored several books, including Imperial Art Schools and Korean Students in Japan, Design Basics for High School National Curriculum, Basic Form Thinking, and 2014 Design White Paper, which was selected as a Sejong Book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Co-authored the 2019 publication Is Philosophy Necessary in Design? (デザインに哲学は必要か, Musashino Art University Press) in Japan and translated Design Studies, among more than ten co-authored and translated works.

김주연

홍익대학교에서 건축, 미국 코넬대학원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고,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원장이자 미술대학 및 건축대학 교수로 1996년부터 재직 중이다. 2007년 IFI 세계실내디자인대회 총감독, 2007–2011년 IFI 세계실내건축연맹 이사, 2011-2012년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회장, 2017–2018 한국공간디자인학회(KISD) 회장을 지냈다. KT아트홀 디자인으로 2006년 건설교통부 장관상, 2015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현재 싱가포르 디자인 위크(SDW)를 비롯해 중국, 인도,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등 유수의 대학에서 디자인 대회의 초청 강연자로도 활동한다.

Ko Young-lan

She studied desig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Cornell University Graduate School. She has contributed articles on design issues to the monthly Design and Designnet, and has expressed her vision of design as a social issue in the “Seoul Declaration of Industrial Designers” (2001), “Korea Design Declaration” (2007), “Charter of Women Designers” (2007), and “Human City Design Seoul Declaration” (2018). While a professor at Hansung University, she has served as a special exhibition curator for the Gwangju Design Biennale, a member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ocieties of Design Researchers (IASDR), president of the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KDSD), president of the Woman Designer Leadership network (WDLnet), and a member of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김정석

서울대학교, 오하이오주립대학 대학원, 일리노이대학 대학원에서 유리와 조각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에서 공예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이탈리아, 일본, 미국에서 13회의 개인전과 〈시카고 SOFA〉 〈가나자와 아트페어〉 등에 작업을 출품했고, 현재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유리과 교수,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시 주거 공간과 식문화 개선과 관련된 연구논문 일곱 편을 등재지에 발표했고, 저서로는 『유리, 예술의 문을 두드리다』가 있다.

김현미

서울대학교와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에서 일을 시작했고, 프리랜서로 다수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SADI(삼성디자인 교육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신타이포그래피 혁명가: 얀 치홀트』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 『타이포그래피 송시』 등이 있으며 독립 출판한 아티스트 북으로 『Ode to Typography』 『반야심경』 등이 있다.

박상우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에서 사진영상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부대학교,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에서 사진미학, 사진과 현대미술의 관계, 영상미학, 매체미학, 예술론 등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부교수로 있다. 저서로 『롤랑 바르트, 밝은 방』(2018)과 『다큐멘터리 사진의 두 얼굴』(공저, 2012), 논문으로 「롤랑 바르트의 ‘그것이-존재-했음’, 놀라움, 광기」(2017) 「롤랑 바르트의 사진 수용론 재고」(2016) 「빌렘 플루서의 매체미학: 기술이미지와 사진」(2015) 「빌렘 플루서의 사진과 기술이미지 수용론」(2015) 「롤랑 바르트의 어두운 방: 사진의 특수성」(2010) 등이 있다.

Chae Sung-zin

After graduating from the Department of Applied Art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in 1985, he earned a Master of Fine Arts (MFA) in Industrial Design from Hongik University in 1987 and from the University of Michigan in 1990. In 2007, she completed her Ph.D. in Design Studie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with his dissertation, The Characteristics of Technology and the Formation of Product Archetypes (advisor: Lee Soon-jong). He served as an associate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Design Engineering at the Korea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Education from 1994 to 2002. Since 2002, he has been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Industrial Design within the Division of Design and the Arts at Yonsei University’s Wonju Campus. He is a member of the Korea Society of Industrial Designers and the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Lee Jung-yeol

Lee Jung-yeol majored in industrial design at Yonsei University and Dong Graduate School, and received his master’s degree in 2012 with the thesis A Study on the Development and Formation of Design Science (advisor: Seungjin Chae). He joined the Daelim Museum of Art in 2013 and is currently a senior curator. His major exhibitions include Nick Knight: Image and Coco Capitán: Is It Tomorrow Yet?, and he has curated Kim Mi-soo & Kim Young-joon: Present and Absent, Cho Gyu-hyung: Picture type - Hangul transforms into keyboard rhythm., and Omin: Trio and others.

Jin Whui-yeon

With a bachelor’s degree in Archaeology and Art History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a master’s and Ph.D. in Art History from Columbia University, she has built a distinguished academic career. After teaching at the Samsung Design Institute (SADI) and the Department of Painting at Sungshin Women’s University, she is currently a professor at th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School of Visual Arts. Her work focuses on the dynamic intersection of art exhibitions, criticism, theory, and art history. Studying in 20th-century New York, she explored the evolution and direction of contemporary art, understanding its inseparable connection to the broader history of art. She has authored books such as What is Avant-Garde?, Painters of Opera Street: 19th-Century French Civil Society and Art, Coexisting Differences: Contemporary Korean Women Artists, and Contemporary Art Through 22 Key Concepts, along with numerous research papers. She has served as President of the Korean Society of Art History and Chair of the Arts and Sports Advancement Council.

Yang Ok-kum

Yang Ok-kum studied Performance Design at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in the UK, completed an MA in Art and Space (Curating) at Kingston University Graduate School, and completed a certificate program in Museum Studies at Harvard University. She began her career as an intern at the List Visual Arts Center at MIT, where she worked as a curator at Gallery SSamji, the Dean of Academic Affairs at Hansol Cultural Foundation (now Museum SAN), and Chief Curator at Hyundai Card, and is currently at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His major exhibitions include Bauhaus Stage Experiments: Man, Space, and Machine (co-curated), Hwang Kyu-baek - Visible and Invisible, and Richard Hamilton: Continuous Obsession.

Rhi Joo-myung

Rhi Joo-myung studied industrial desig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design management at Leicester Polytechnic in the UK. He joined LG Electronics when it was called Geumsung and gained practical experience in planning and product design for over 9 years. He taught product design, design methods, and design management at Inje University and now at Yonsei University Wonju Campus. He has long been interested in the qualitative nature of design and hopes to better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design and how it works to survive in the face of social and technological change.

Jung Eui-chul

He studied desig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the Institute of Design (ID) at the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During his undergraduate years, he founded the design group ABLE Inc. and worked on numerous product and UX projects at TriGem Computer and the HCI Research Lab at Motorola’s headquarters in the U.S. He has received the Korea Industrial Design Award and the Red Dot Design Competition Award. He has served as an Adjunct Faculty member at the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and as an Assistant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Human Environment and Design at Yonsei University. Currently, he is an Associate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Desig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where he focuses on product interaction design and human-centered design methodologies. His publications include Integrated Design』, 『Seeing the World Through a Designer’s Eye, and Interaction Design for Preventing Child Abuse. He has also translated works such as IDEO Human-Centered Design Toolkit and Design Thinking Toolkit for Educators.

김희영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시카고대학교에서 미술사학 석사,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Korean Abstract Painting: A Formation of Korean Avant-Garde』(2013) 『The Vestige of Resistance:Harold Rosenberg’s Action Criticism』(2009) 『해롤드 로젠버그의 모더니즘 비평』(2009)이 있고, 역서로는 『20세기 현대예술이론』(2013)이 있다. 최근 주요 연구 주제는 미디어아트와 미술사 및 비평 간의 조응 관계, 예술을 통한 진보적 융합 교육의 장으로서의 블랙 마운틴 칼리지이다.

Kwon Jung-min

She is an independent curator and professor of exhibition design at Kaywon University of Art & Design, South Korea. She holds degrees from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and the University of Fine Arts Hamburg (HFBK), Germany. While Chief Curator at Daelim Museum of Art, Seoul, she successfully organized major exhibitions such as Linda McCartney: Retrospective, TROIKA, Ryan McGinley: Magic Magnifier,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Swarovski: Sparkling Secrets, Karl Lagerfeld: Work in Progress, and Jürgen teller: Touch me, and in 2012 opened D project space to discover and support emerging artists. She is currently active in various personal curatorial projects.

Kim Sang-kyu

He studied design in college and graduate school and received her PhD in design archive research. He has been practicing design curation and archival research since he worked as a chair designer at FURSYS Inc.’s and curated exhibitions such as droog design, Korean Design, and The New Vision from László Moholy-Nagy while working as a curator at the Design Museum at the Arts Center of Korea, and conducts workshops and research on maker culture and Korean design at Jayul Design Lab. He is currently an associate professor of desig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He is the author of About Design, Rediscovering the Chair, and History of Things, and the translator of Design for Society.

Kang Hyeon-joo

He studied visual desig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Konstfack, Sweden, and worked at Allcommunication, a CI company. He is currently a professor at Inha University’s Department of Design Convergence. His books include Studies in the History of Design and Handbook of Korean Design History: Interviewing Korea’s Paul Rand, Cho Young-Jae, and his articles include “Generational Change and the Transformation of Corporate Design”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 of Hongtack Han’s Design: A History of Korean Graphic Design” “Kim Kyo-man and Contemporary Korean Graphic Design” “The Role and Impact of Youngje Cho on the 1988 Seoul Olympics,” and “The Impact of Ahn Sang-soo on the Korean Graphic Design Cultural Ecosystem.”

Choi Bum

Design critic.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Industrial Design and the Department of Aesthetics at Hongik University. Served as the editor-in-chief of the monthly magazine Design and as the editor of the design criticism journal Design Critique. Focused on critically analyzing Korean society and culture through the lens of design.
Authored several books, including: A View on Korean Design, Where is Korean Design Heading?, Korean Design: Beyond the Myth, If I Had Read That Book in Those Days, Civilization and Barbarism of Korean Design, Thoughts on Craftworks: Korean Contemporary Crafts, History of Western Design, Korean Design and Cultural Transition, A New Perspective on Korean Design and Design and Liberal Arts Imagination. Also translated works such as Design and Utopia and 20th Century Design and Culture.
은 안그라픽스에서 발행하는 웹진입니다. 사람과 대화를 통해 들여다본
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