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프로젝트란.
『바바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인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집을 묶은 총서라는, 지금까지 시도된 바 없는 형태의 디자인서이다. 65쪽 내외 작은 크기의 책에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를 알차고 군더더기 없이 압축해 작품만으로 작가의 세계를 ‘보여 주는’ 콘셉트의 책이다. 안그라픽스는 우리 문양의 체계화를 시도한 『한국전통문양집』, 동시대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업과 철학을 담은 『나나 프로젝트』, 우리 디자인의 제다움 찾기를 논한 『라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작업에 힘써 왔다.
『바바 프로젝트』 역시 그 맥을 잇는 작업으로서 한국 디자인계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고 정체성을 탐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2008년 6월 윤호섭과 함께 서기흔, 안상수, 이성표, 김현의 작품집을 내놓고 2009년 11월 여섯 번째 권명광, 2010년 7월 일곱 번째 조영제의 작품집을 출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간을 통해 우리 디자인의 자산을 축적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