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라픽스

김현

kim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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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프로젝트란.

『바바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인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집을 묶은 총서라는, 지금까지 시도된 바 없는 형태의 디자인서이다. 64쪽짜리 작은 크기의 책에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를 알차게 압축해, 군더더기 없이 작품을 통해 작가를 말한다는 콘셉트의 ‘보여 주는’ 책이다. 안그라픽스는 우리 문양의 체계화를 시도한 『한국전통문양집』, 동시대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업과 철학을 담은 『나나 프로젝트』, 우리 디자인의 제다움 찾기를 논한 『라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작업에 힘써 왔다.

『바바 프로젝트』 역시 그 맥을 잇는 작업으로서 한국 디자인계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고 정체성을 탐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윤호섭, 서기흔, 안상수, 이성표, 김현의 작품집을 내놓고 이후 지속적인 출간을 통해 우리 디자인의 자산을 축적하고자 한다.

편집자의 글

김현, 변함없이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김현은 기업 현실과 디자인적 이상을 적절한 수준에서 결합하고, 한국 정서와 서구의 디자인 문법을 조화시키며, 시대를 먼저 읽고 변신하되 변해야 할 것과 변치 않아야 할 것을 아는 탁월한 균형 감각으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매진해 왔다. 여기에 실린 그의 작품들을 보면 시대 감각이 어떻게 변해 갈지를 가늠할 수 있고, 디자인의 흐름과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면서도 거기엔 한결같이 절제된 우리의 정서가 배어 있다.

김현이 운영하는 디자인파크는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서울아시안게임 엠블럼, 교보생명, kotra, 아리랑 국제방송, 우림건설, kist, LG그룹, 금호그룹, 국민은행, BC카드, 퍼시스, 빙그레, 서울특별시 등 20여 년간 눈에 익은 수많은 기업과 공공 기관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만들어 왔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가 만든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피할 방법은 거의 없다.

김현

디자인파크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디자인전 초대작가이며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의 우표심의위원이다. 중앙대 예술대학과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대기업의 디자인실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던 중,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작업을 시작으로 ‘디자인파크’라는 사무실을 내걸고, 400건이 넘는 기업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지갑 속 카드부터 청와대 상징물까지, 디자인한 이미지가 한국인과 더불어 산다. 기업이미지통합(CI)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분야에서 첫 손 꼽히는 전문가다. 호랑이해인 2010년, 디자이너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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