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
앞으로 100년 후의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2023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건축, 도시의 상호의존적 관계성을 탐구하고 미래 서울의 이상적인 마스터플랜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총감독을 맡은 건축가 조병수는 과거의 서울, 한양이 땅과 물과 바람의 흐름을 잇는 친환경 도시였으며, 이 같은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동의 가치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이러한 주제 의식을 토대로 땅과 건축, 땅과 도시가 맺는 유기적 관계를 다각도로 들여다보는 전시 도록이자, 동시에 미래 서울에 대한 폭넓은 아이디어를 모은 아카이빙 북이다. 본 도록에 수록된 170여 개의 프로젝트는 향후 서울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는 데 있어 주요한 참고서이자 땅의 건축의 본질로 이끄는 안내도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