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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유령들: 2000년대 한국 디자인의 여덟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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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이 풍경을 만든다

한국 디자인사의 ‘유령들’에 대하여

『디자인의 유령들』은 디자인역사문화 연구자 오창섭이 오늘날 한국 디자인의 ‘유령들’에 응답해 2000년대 역사적 사건의 파편을 이야기함으로써 현재의 시공간에 재구성해 낸 디자인 비평서다. 이 책에서 유령은 “어른거리는 사건들, 뭐라고 명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이다. 디자인 문화, 공공 디자인, 작가주의 디자인은 그런 유령의 방식으로 존재하며 각각 다른 유령성의 존재 양식을 보여주었다. 책은 3부 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와 장의 주제에 따라 구체적인 디자인 사건과 현상 이야기로 구성했다. 이들은 2000년대 대표적 사건과 현상은 아니지만 그 일부이며, 그 시대의 풍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행위자였다. 이 책은 과거를 직면하는 작업을 통해 오늘을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편집자의 글

한국 디자인계의 2000년대는

유령들의 시대였다

“역사적 사건은 쉽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책 제목이 암시하듯 『디자인의 유령들』은 존재하지만 명확히 붙잡히지 않는 흔적들, 역사의 파편들을 기록한다. 구체적이고도 분명하게 디자인과 사회, 권력, 제도의 스펙트럼을 가로지르는 사건들과 현상들, 그러나 그 의미와 영향은 시장이나 언론의 서사에 미처 온전히 담기지 못한 채 유령처럼 부유해 온 것들 말이다. 저자 오창섭은 이 책에서 지난 20여 년간 한국 디자인계의 선명한 전환점들을 따라가며 한국 디자인사의 풍경을 바꿔온 유령들의 궤적을 추적했다.

책은 세 개의 부로 나뉜다. 먼저 1부 ‘디자인 문화의 유령’은 디자인이 제도화된 ‘문화’라는 틀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를 잡고 해석되기 시작했는지를 따라간다. 디자인은 어느 순간부터 예술이나 기술, 산업을 넘어 ‘문화’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명확한 신체를 가지지 못한 새로운 영혼”이었다는 점에서 디자인 문화의 유령성을 찾을 수 있다. 1장에서는 가상 질문자와의 대화를 통해 디자인 문화 담론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설명하며, 이는 기존의 산업 중심 디자인 이해에 균열을 낸 시도였음을 밝힌다. 2장은 IMF 이후의 국가적 위기와 문화산업 진흥이라는 기치 속에서 디자인이 일종의 구제책처럼 떠오른 가운데, 디자인이 문화관광부의 정책 대상이 되고 ‘디자인미술관’이라는 제도적 장치로 구현되며 단순한 시각물에서 벗어나 ‘문화적 실천’으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을 추적한다.

여덟 개의 장 중 네 장을 차지하는 2부 ‘공공 디자인의 유령’은 제도와 권력, 사회적 파장과 한층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공공 디자인의 유령성은 “공적 영역이라는 새로운 땅에서 생명 연장을 꿈꾸는 기존 디자인의 가면으로 존재했다”는 점으로, 여러 복잡한 얽힘 속에서 ‘공공 디자인’은 일종의 공적 역할을 부여받았고, 이는 도시와 삶의 공간에 디자인이 개입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다. 3장은 2001년 전시 〈de-sign korea: 디자인의 공공성에 대한 상상〉을 중심으로 공공 디자인 개념의 회집체가 형성된 계기를 살핀다. 4장에서는 그 시절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기억할 만큼 크게 논란이 되었던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사건이 어떻게 관심을 끌고 공공 디자인을 국가 정책 키워드로 만들었는지 다룬다. 5장은 국내 최초의 공공 디자인 공모전인 ‘200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통해 공공 디자인 개념이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하며 이후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6장에서는 디자인서울을 돌아보며 ‘도시 경쟁력’이라는 이름 아래 디자인이 다시 상품 논리로 회귀, 혹은 퇴행한 것은 아닌지 비판적 시각을 제공한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도시 미관에 의아했던 사람이라면 이 장을 읽고 의문이 풀릴 것이다.

3부 ‘작가주의 디자인의 유령’은 두 개의 장이 한 쌍을 이루도록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계에서 ‘작가주의’로 묶여 온 현상들은 특정 세대의 이야기로 축소되곤 했으나, 저자는 브뤼노 라투르의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을 차용해 그것이 그저 현상이 아닌 “전통적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존재 방식으로부터 이탈하는 움직임”이라고 작가주의 디자인의 유령성을 역설한다.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에 얽힌 신화를 해체하는 데 집중한 7장에서는 그 현상을 특정 세대의 산물이나 영웅 서사로 고정하려는 움직임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며 그 서사에서 배제된 다양한 몸짓을 역사에 복원하고자 한다. 이어지는 8장은 “어떤 현상을 만들어낸 주체를 인간으로만 한정하는 게 타당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작가주의 디자인을 꽃피운 배경, 즉 구조를 탐색하며 7장에서 언급한 신화에 대안적 이해를 제시한다.

여전히 우리 곁을 맴도는 유령들

그들에게 응답하는 것의 의미

『디자인의 유령들』은 그저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해 나열한 책이나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궤적을 읽어내고 디자인의 방향을 결정지었던 흔적을 섬세하게 복원하는 비평적 실천이며,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발 딛고 있는 현재가 어떤 조건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묻고 우리를 다시 사유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표면에 큼직하게 드러난 대표적 사건과 현상만으로 역사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여기의 디자인을 이해하고 (그것이 어떤 미래든) 나아가려면 뒤편을 맴도는 과거를 먼저 마주해야 한다.

저자 오창섭 역시 이 책을 쓴 이유를 “잊기 위해, 이동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살아 있음을 확인받기 위해 쓴” 것이라고 밝힌다. “잊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동하지 않는다는 건 멈춰 있다는 것이고, 멈춰 있다는 건 죽음의 표식이다.” 유령은 죽었으면서도 사라지지 않고 같은 곳을 맴돌며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죽은 산 자”다. 그들을 온전히 보내주기 위해, 즉 잊기 위해 오창섭은 이 책에서 “흔적의 신음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 노래하는 영매”로서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한 것이다. 영매의 노래를 통해 오늘날 디자인을 다시 보았을 때, 우리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책 속에서

유령이란 무엇인가? 유령은 죽은 산 자다. 저 세계에 있으면서 이 세계에 있는 무엇이다. 부족하면서도 넘치고, 넘치지만 부족한 양가성을 지닌 존재다. 유령의 출몰은 언제나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다. 유령은 이것과 저것,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과 같은 이분법적 경계가 흐려지는 지점에 존재하는 무엇이다. 그래서 그것은 늘 흐릿하고 애매한 형식으로 존재한다. 유령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한다. 유령은 사이 존재인 것이다.
한국 디자인사의 맥락에서 2000년대는 유령들의 시대였다. 디자인 문화, 공공 디자인, 작가주의 디자인은 유령의 방식으로 존재하며 그 시대 고유의 풍경을 만들어내었다. 흥미로운 점은 그것들 각각이 서로 다른 유령성의 존재 양식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이다.

「여는 글」, 10–11쪽

디자인 문화 담론이 구체적인 현실을 구성해 냈는가를 묻는 것이라면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90년대 후반의 디자인 문화 담론은 그 무렵 한국 디자인의 양상을 담아내는 역할은 물론이고, 새로운 디자인 현상을 만들어내는 코드로서도 기능했습니다. 2000년대의 디자인 분야에 나타난 현상과 사건들, 구체적으로 디자인미술관의 설립과 활동, 공공 디자인의 등장과 확산, 심지어 작가주의 디자인 현상 등에서 디자인 문화 담론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맥락에서 디자인 문화 담론은 2000년대 한국 디자인의 고유한 현상과 실천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장 디자인 문화 담론의 출현 」, 25쪽

디자인미술관의 설립은 디자인 분야의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디자인미술관이 개관하자 그 사실을 알리는 기사들이 이어서 등장했다. 연합뉴스의 기사 「국내 첫 디자인미술관 개관」도 그중 하나였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디자인미술관을 만든 목적은 “디자인 미술의 진흥”을 위해서였다. 디자인 미술이란 무엇일까? 기사는 “산자부가 전담하던 기존 디자인이 주로 산업, 경제적인 측면을 강조했다면 문화부가 건립한 (디자인미술관의) 디자인 미술은 순수 학문이나 생활 디자인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에 등장하는 디자인 미술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순수 학문과 생활 디자인의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과연 당시에 디자인과의 관계에서 순수 학문이라 부를 만한 것이 있었을까? 기사의 내용적 화자는 도대체 무엇을 떠올리며 그런 표현을 사용했던 것일까?

「2장 디자인, 문화의 영토 속으로」, 95–96쪽

〈de-sign korea: 디자인의 공공성에 대한 상상〉 이전에는 공공 디자인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공공 디자인과 유사해 보이는 현상이나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인식하는 이가 공공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고, 당시에 그것은 공공 디자인으로 지각되지 않았거나 기존 디자인과 다르지 않은 디자인으로 인식되었다. 새로운 디자인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그 시대가 디자인이라고 이해하는 디자인만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de-sign korea: 디자인의 공공성에 대한 상상〉을 통해 공공 디자인이라 부를 만한 개념적 회집체가 만들어지고 가시화되면서 비로소 이전이라는 시간의 영토에서 공공 디자인과 유사한 사건과 현상들을 발견하고 유사점과 차이, 한계 등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역사 속 사건과 현상들이 공공 디자인의 촉수와 만나 공공 디자인과의 관계 속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장 상상하는 전시와 공공 디자인의 탄생」, 130쪽

물리적 공간과 다른 새로운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네티즌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004년 1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을 하나의 사건으로 만든 중요한 주체가 바로 이들 네티즌이었다. … 2000년대 초에 이미 현직 장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자 못지않게 신경 쓰이는 사람들이 네티즌입니다. 아니, 기자들보다 더 눈치를 보게 됩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는 전통적인 매체들 역시 이들 네티즌의 의견을 토대로 방송을 제작하고 기사를 쓸 정도가 되었다. 이처럼 달라진 매체 환경 역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사건을 강한 폭발력을 지닌 사건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4장 공공 디자인, 자동차 번호판에서 법까지」, 158쪽

200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는 입선이나 특선이라는 상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낮은 상이 우수상이었고, 그 위에 최우수상이 있었으며, 최고상의 명칭은 대상이었죠. 왜 그랬는지는 명확합니다. 만일 상을 받은 지방자치단체가 상대적으로 급이 낮은 상, 예를 들어 입선이나 특선을 받았다면 수상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로 그런 점을 고려해 상의 명칭을 정했기 때문에 가장 낮은 우수상을 받았더라도 상을 받은 해당 지자체는 특별한 불편함이나 거리낌 없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5장 어떤 공모전의 꿈」, 196–197쪽

2001년에 등장해 유행했던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 꼭이요.”라는 BC카드 광고 문구는 IMF 외환 위기 이후 달라진 가치의 지형이 어떤 것이었는지 잘 보여준다. 탤런트 김정은이 눈밭에서 외쳤던 이 광고 문구를 사람들은 새로운 세계에서의 행동 지침이자 윤리로 받아들였다. 이명박을 거쳐 오세훈이 시장에 당선되었던 2006년에 이르러 그런 마음 씀은 더욱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었다. … 오세훈의 뉴타운 공약에 당시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건 그런 마음 씀의 구조 변화 때문이었다. 뉴타운 공약은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 꼭이요.”의 정치판 버전이었고, 달라진 마음 씀의 구조는 거기에서 매력을 느꼈다. 부자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는 그 마음 씀의 구조는 1년 후인 2007년 말, 이명박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는 데도 작동했다.

「6장 디자인서울의 디자인과 서울」, 221–222쪽

그는 어느 시대든 규모가 작은 스튜디오는 있지만, 규모가 작은 것 자체가 그 성격을 규정하던 시대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가 유일했다고 주장한다. 무슨 이야기일까? 그의 주장은 사실 여러 의문을 낳는다. 과연 ‘소규모’라는 게 특정 세대의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들을 묶는 틀이 될 수 있을까? ‘소규모’라는 필터에 걸러지는 게 어떻게 특정 세대의 성과가 될 수 있을까? 김형진은 그렇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기이하게도 설명이 이어질수록 의문은 오히려 짙어진다. 소규모라는 필터의 정당성은 그렇게 안개 속에 머물며 글이 끝날 때까지 뚜렷한 형태를 드러내지 못한다.

「7장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신화로부터 구해내기」, 275쪽

이전과 다른 모습의 디자인 전시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욕망이 디자이너 사이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디자인 전시가 매력적으로 인식되면 될수록, 전시를 위해 호명된 디자이너들이 작가주의 디자이너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분명하게 가시화되면 될수록 욕망의 농도도 따라서 짙어져 갔다. 그 욕망의 정체는 ‘나도 작가주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욕망의 존재 양태는 하나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통꽃보다는 꽃잎들로 구성된 갈래꽃의 구조에 가까웠다. 여러 꽃잎이 어우러져 하나의 꽃이 되는 갈래꽃처럼 ‘나도 작가주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라는 욕망도 ‘수동적으로 살고 싶지 않다’ ‘내 디자인을 내 방식대로 디자인하고 싶다’ ‘전시에 작가로 호명되고 싶다’ 같은 다양한 욕망의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8장 공명하는 작가주의 디자인」, 305쪽

차례

여는 글
사건과 흔적
세 개의 유령
책의 구성
그리고

1부 디자인 문화의 유령

1장 디자인 문화 담론의 출현
말해진 것들의 네트워크
계몽적 디자인 담론 너머
반응과 효과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
디자인 문화비평
디자인 문화 담론의 지형
디자인 문화 담론의 출현 배경

2장 디자인, 문화의 영토 속으로
문화비전 2000 위원회
문화 산업으로서의 문화
산업 디자인은 제외한다
문화관광부와 디자인 문화 담론
디자인미술관
디자인미술관의 전시들

2부 공공 디자인의 유령

3장 상상하는 전시와 공공 디자인의 탄생
디자인의 공공성에 대한 상상
공공 미술과의 관련성
전시 형식의 역할
원인을 만들어내는 결과
공공 디자인의 전조들

4장 공공 디자인, 자동차 번호판에서 법까지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사건
첫 번째는 비극으로, 두 번째는 희극으로
공공 디자인을 확산시킨 매체들
그 무렵 문화관광부는
디자인문화재단의 해체 이유로서 걸개그림
디자인문화재단의 해체 이유로서 공공 디자인
공공디자인문화포럼
공공디자인진흥법

5장 어떤 공모전의 꿈
꿈-사건으로서 대상
200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선정의 기준
편향
공간 디자인으로서 공공 디자인
지향

6장 디자인서울의 디자인과 서울
뉴타운 공약과 마음 씀의 구조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가이드라인에 의한 디자인
세계디자인수도
디자인올림픽
비판들
디자인서울의 구조

3부 작가주의 디자인의 유령

7장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신화로부터 구해내기
그들이 묻는다
신화에 둘러싸인 서사
시작점으로서 2005년
‘소규모’라는 필터
내가 너희의 아버지다
배제의 대상으로서 김두섭

8장 공명하는 작가주의 디자인
행위자들의 네트워크
새로운 디자인 전시의 출현
호명의 산물, 작가주의 디자이너
IMF 외환 위기 이후 달라진 디자인 환경
두 세계, 수의계약의 세계와 입찰 경쟁의 세계
K의 사례
Y의 사례
독립 출판이라는 해방구
리스트의 마법
리스트를 위한, 리스트에 의한, 리스트의 잡지
스타 디자이너, 존재와 부재 사이

참고 문헌
찾아보기

Oh Chang-sup

As a researcher in design history and culture, he won the best paper award from the Korean Society of Design Science in 2013 and curated the exhibition Hello, Stranger at Culture Station Seoul 284. His published books include We Are Not You, and You Are Not Us, The Counterattack of Modernity, Kitsch Around Me, Design Read Through 9 Keywords, Walking Through Artificial Paradise, and This Is Not a Chair: In Search of Meta-Design. He currently serves as a professor at the College of Art and Design at Konkuk University and runs the Meta Design Research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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