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오큐파이더시티(Occupy the City)’를 운영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Occupy the City: Typozimmer Nr. 7〉 전시를 기획 및 진행하고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 〈소통의 도구〉 외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여러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친다.
1888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성장했다. 열일곱 살이 되던 해 리스본으로 돌아와 무역회사에서 통신문을 번역하며 살아가다가 1935년에 세상을 떠났다. 사후 그의 방에 있던 ‘궤짝’에서 발견된 방대한 양의 산문과 시 원고가 출판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많은 이명(異名)으로 글을 써서 복수의 자아를 추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산문집 『불안의 서』와 『페소아와 페소아들』, 시집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내가 얼마나 많은 영혼을 가졌는지』가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