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베르츠바흐
1971년 생으로 공업제도가가 되는 기술 교육을 받고 정신병원에서 의무 수련 기간을 마친 뒤 쾰른과 본, 프랑크푸르트에서 교육학과 심리학, 철학, 문학을 공부하며 구성주의의 윤리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후 과학 분야 기자로 활동했다. 2011년 현재 에코자인아카데미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강의하면서 쾰른에 있는 직업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
홍익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몇몇 대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연이 닿아 이십여 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박물관’ ‘디자인’ ‘문화’의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디자인이 외적인 꾸밈새에만 함몰되고 있는 현상에 회의가 일었다. 다시 디자인을 생각하며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왜, 누구를 위해 디자인 하는가’의 문제와 맞닥뜨렸다. 그리고 디자인은 ‘꾸밈의 기술’이 아니라 ‘일상의 양식’이어야 함을 깨달았다. 기획/출간한 책으로 『오래된 디자인』 『한국전통문양집』 등이 있으며, 공동 집필한 책으로는 『디자인은 독인가, 약인가?』 『조형』 『디자인은 죽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