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린
글꼴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영남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에서 글꼴 연구원이자 글꼴 디자이너로 일하며, AG최정호체와 AG초특태고딕을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에서 글꼴 디자인을 가르쳤다.
건축의 영역을 기술에서 철학으로 확장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200채 이상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지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건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화학, 물리학, 수학을 공부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건축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에서 전산학, 교통이론을 연구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연구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건축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같은 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1967년 환경구조센터(Center for Environmental Structure)를 설립해 지금까지 그 회사의 대표로 있으며, 2000년에는 웹사이트 PatternLanguage.com을 열고 의장을 맡았다. 은퇴한 뒤 영국에 머물며 세계 곳곳의 도시와 정부, 기업뿐 아니라 건축가, 도시 계획자를 상대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간 내면의 욕구와 사회에 대한 구조주의적 성찰을 통해 건축의 근본적인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수십 권 펴냈으며, 그중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는 『패턴 랭귀지』와 『건축‧도시 형태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