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라픽스

디자인 문법

The Grammar of Design

온라인 판매처

3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일궈낸 디자인 교육의 결정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위한 논리적 체계의 맞춤 교육 지침서

이 책 『디자인 문법』은 디자인 고등교육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일종의 ‘디자인 교육 보고서’이자, 디자인 분야에서 창의성을 기르고자 고군분투하는 많은 초심자에게 스스로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구체적 지침서이다. 디자인은 대중과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영역이므로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디자인의 체계적 규범을 익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디자인 교수법, 즉 이론과 실기가 잘 조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 책은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이론 교육, 기초부터 고급, 그리고 심화까지 난이도를 세 단계로 나눈 실습 과제를 담고 있다. 이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표현력, 조형력, 사고력, 창의력, 융합력에 집중한 훈련이다. 이 과정을 따라가면, 디자인의 본질을 이해할 뿐 아니라 한층 높은 차원의 디자인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편집자의 글

대학의 디자인 교육 보고서이자 자기 주도형 디자인 학습서
오랜 기간 강단에서 수많은 학생을 지도하며 얻은 노하우 전격 공개

대학에서 오랜 기간 디자인을 전공하는 수많은 학생을 지도하며 체험한 다양한 노하우를 디자인 교육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디자이너로서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어떤 인재를 양성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내용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며, 또 이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라는 해법이 선결되어야 한다. 사회적 역할을 떠안게 된 오늘의 디자인 교육은 좀 더 최적화된, 그리고 향상된 창의적 교수법을 발굴하고 개발함으로써 대학에 맡겨진 책무를 다하는 방안을 ‘디자인 교육의 내부’에서 찾는 노력이 절실하다. 이 책은 저자들이 대학에서 학생들과 진행한 디자인 이론과 실습 수업의 직접적 결과물로 나왔다. 강의실에서 축적된 창의적 디자인 실험이 그대로 한 권의 책을 통해 체계를 갖추어 정리되었다.

총 네 단원, 다섯 범주로 엄선된 44개의 실습, 2,000여 개의 도판, 50여 개의 도표

이 책의 단원은 크게 본질, 관계, 의미, 내포로 나뉘어 순차적 흐름으로 진행된다. 본질 편에서는 형태, 관계 편에서는 형식, 의미 편에서는 기호와 시지각, 내포 편에서는 메시지와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을 다룬다. 각 단원의 구조는 디자인 이론을 전개하는 하나의 트랙, 그리고 학생들과 직접 실습하는 과정인 또 하나의 트랙으로 이루어진다. 실습 과제는 총 44개이며 크게 다섯 범주로 구성되었다. 본질 편에서는 먼저 거장들이 말하는 디자인이나 예술의 개념을 이해하고 ‘관찰과 표현’이라는 범주 안에서 다양한 실습을 시도한다. 관계 편에서는 디자인의 ‘형태 요소’와 여러 가지 관점의 ‘형태 속성’을 이론으로 이해하고 ‘형태와 의미’라는 범주 안에서 각각의 형태 요소가 차별적 ‘형태 속성’을 부여받음으로써 다른 요소에 미치는 영향이나 교섭 그리고 발생하는 의미 등을 실습한다. 의미 편에서는 ‘형태지각론’과 ‘형태지각 원리’의 다양한 이론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습은 ‘그래픽 메시지’라는 범주 안에서 여러 가지 시각적 접근을 통해 시각적 의미 생성을 체험한다. 내포 편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과정과 의미 작용’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기호론’의 이론을 설명하고 두 가지 범주의 실습 과제 ‘비주얼 메시지’와 ‘오브제 메시지’를 통해 다양한 내포를 실습한다.

교육 수요자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맞춤 교육 제공

서로 보완적으로 씨줄과 날줄처럼 맞물리면서 전개되는 이론과 실습의 난도는 책 후반부를 향해 진행되면서 점차 높아진다. 실습 과제마다 각기 적합한 난이도와 문제 해결 능력 범주에서 강조하려는 주요 관점과 지향점이 표시되어 있다. 점차 난도의 수위를 높여가는 네 영역을 따라가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메커니즘의 절차를 이해하게 된다. 첫째로 사물의 형상이 구상으로부터 추상화되어가는 그래픽 표현 또는 기하학적 표현 그리고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갖출 수 있다. 둘째로 질서와 규칙이 낳는 미학, 구조적 체계의 아름다움, 디자인의 각 속성이 변수로 작용해 나타나는 다양한 결과를 경험할 수 있다. 셋째로 메시지 또는 콘셉트의 의미가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되며 이를 위해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 끝으로 한층 높은 차원의 디자인 능력을 함양하고 숙고하는 과정을 통해 시각적 메시지의 놀라운 힘과 역할을 익힐 수 있다.

책 속에서

책의 제목에 ‘법(法)’이라는 글자가 있으니 우선 거북하고 딱딱하다. 법이란 구속력을 발휘하는 온갖 규칙과 규범인데, 그 내용이 한결같이 엄격하다. 그래도 어떤 분야든 바람직한 체계와 규모를 갖추려면 그에 걸맞은 규범을 제정하고 익히는 것이 마땅하다. 더욱이 디자인은 대중과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영역이므로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디자인의 체계적 규범을 익히고 따라야 한다.

13쪽, 「이 책을 시작하며」에서

언어가 있기 이전의 소통은 물론 신체(body) 동작에 의존했을 것이며 이후 말(voice)에서 글(letter)로, 소리(sound)로, 이미지(image) 그리고 형태(form)에 이르는 궤적 속에서 오늘날 대중과 소통하는 체계, 즉 ‘디자인 문법’이라는 소통법이 구축되었다.
그러니 디자인 문법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의 주장이 아니다. 디자인에 몸담았던 수많은 선구자의 꾸준한 노력과 시도가 모여 이루어진 결실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문법’이란 언어학적 입장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의 시각적 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디자인의 핵심 가치를 명시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론, 구문론, 의미론, 어용론 등을 말한다.

13쪽, 「이 책을 시작하며」에서

디자인 형태의 속성은 관찰자가 사물 그 자체와 사물의 내부, 외부 등에 대한 시각 정보를 더욱 잘 해석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디자인의 형태 속성은 형태의 시각적·물리적 정보에 해당하는 톤, 색, 질감, 차원, 방향, 공간, 비례 등이다. 디자이너는 이러한 속성들을 평면 또는 입체적 형태에 사용한다. 디자인의 형태는 단지 하나의 속성만으로 해결하기가 불가능하므로 여기서 설명하는 여러 개념을 종합적으로 잘 이해해야 한다.

103쪽, 「II. 디자인 형태론 - 형태 속성」에서

창의적인 심벌마크는 과연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이 과제는 심벌마크 디자인의 상징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과정이다. 심벌마크는 대개 다중의 메시지를 하나의 형태 안에 함축한다. 심벌마크는 몇 가지 비유적 형태가 교묘히 결합한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이 과제는 멘델(Gregor Johann Mendel)의 유전법칙 원리를 참고했다.
이 과제의 진행에는 다음과 같은 이해가 필요하다. ① 심벌 구성 요소(소스)들의 형태 속성 파악 ② 디자인 관련 이론: 형과 바탕의 원리, 시각적 착시, 모호한 형 또는 불가능한 형, 게슈탈트 시지각 원리, 네거티브 공간 등에 관한 이해 ③ 형태의 시선 포획력, 시각적 에너지, 형태적 개성에 대한 이해.

180쪽, 「B. 형태와 의미 - B10 그래픽 매트릭스」에서

차례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시작하며
책의 구조에 대해
실습 과제 총일람표

본질 편

I. 디자인 기초

A. 관찰과 표현
A1 관찰기록문
A2 관찰과 표현
A3 해석적 드로잉
A4 사물의 실루엣
A5 디자인, 헤쳐 모여!
A6 화이트 스페이스
A7 미드나잇 인 파리
A8 스팀펑크
A9 I wanna be a star
A10 전체와 부분
A11 코리안 모티프

관계 편

II. 디자인 형태론

형태 요소

  1. 입체

형태 속성

  1. 명암·톤
  2. 질감
  3. 차원
  4. 공간
  5. 비례
  6. 조직

B. 형태와 의미
B1 그래픽 퍼즐
B2 60장 그래픽 카드
B3 유닛과 모듈
B4 기하학적 착시
B5 디자인을 부수자!
B6 시각적 시퀀스
B7 대립적 형태
B8 16 people: 도형
B9 16 people: 사물
B10 그래픽 매트릭스
B11 형태 증식 틀
B12 내 삶의 기록

의미 편

III. 디자인 지각론

형태지각론

  1. 게슈탈트 이론
  2. 형태와 바탕
  3. 항상성
  4. 공간지각
  5. 착시

형태지각 원리

  1. 통일
  2. 균형
  3. 반복
  4. 변화
  5. 조화
  6. 대비
  7. 지배

C. 그래픽 메시지
C1 시각적 삼단논법
C2 노트북·다이어리
C3 아~ 대한민국!
C4 로고타입 변주
C5 한정판 코카콜라
C6 시각적 동조
C7 비주얼 스토리텔링
C8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내포 편

IV. 커뮤니케이션론

커뮤니케이션이란?

  1.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2.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의 과정과 의미 작용

  1. 커뮤니케이션 과정
  2.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의미와 해석

커뮤니케이션 기호론

  1. 기호론이란?
  2. 기호의 의미 작용

D. 비주얼 메시지
D1 시각적 수사학
D2 Before & After
D3 자동차 번호판
D4 유쾌한 상상
D5 앱솔루트 상명
D6 15cm 오마주
D7 비주얼 후즈 후

E. 오브제 메시지
E1 난 스무 살!
E2 풍자적 인물
E3 정크 아트
E4 비키니장
E5 모빌
E6 그라피티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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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도판 목록

Won Yu-hong

Won Yu-hong graduated from Hongik University’s College of Fine Arts and Dongguk Graduate School of Industrial Arts. He studied communication design at the Pratt Institute Graduate School of Design in the United States. He has worked as a designer at Cheil Industries and Deskey Associates Inc. in New York City, and served as Dean of the College of Design and Graduate School of Design at Sangmyung University and President and Vice President of the Korean Typography Society. He is currently an emeritus professor of visual design at Sangmyung University College of Design. He is the author of Design Mentoring, Design Grammar, Typography Dictionary, and History of Communication Design, and the translator of Concepts and Principles of Design, New Basics of Graphic Design, CI Design + Typography, Experimental Typography, Moving Type, and www.type, as well as high school textbooks, General Visual Design and Visual Design Practice. He is currently teaching ‘Design Cheonil Yahwa’ on K-MOOC, a Korean online open course.

서승연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동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콤텍시스템, ㈜수목 A&A, ㈜디안 등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상명대학교, 단국대학교, 경기대학교, 평택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유한대학교 등에서 타이포그래피 및 편집 디자인 관련 교과목을 강의했다.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한국디자인학회, 한국기초조형학회 등에서 다양한 연구 및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시각 디자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디자인 문법』 『타이포그래피 사전』 『디자인으로 문화 읽기』 등이 있다.

송명민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동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홍디자인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상명대학교, 한남대학교, 경기대학교, 충북대학교, 평택대학교 등에서 타이포그래피 및 편집디자인 관련 교과목을 강의했다.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한국기초조형학회, 경기디자인협회 등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시각 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 회사 ‘생각하는 디자인’의 실장이다. 지은 책으로 『디자인 문법』 『타이포그래피 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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