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히는 본문 디자인을 위한 첫걸음,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기본 원리를 배운다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다루는 타이포그래피는 글꼴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해 글을 앉히는 과정을 포함한다. 핵심은 잘 읽히는 디자인이다. 글을 접하는 독자가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잘 흘린 본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재료가 되는 활자의 생김새부터 알아보고, 글의 성격과 의도에 적합한 글꼴을 고르는 방법을 익힌다. 좋은 재료를 고르고 나면 본격적인 글 흘리기가 시작된다. 글자가 놓일 영역을 정하고 적절한 배치와 간격을 찾아 조절해나간다.
이 일련의 과정을 따라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한글 타이포그래피 안내서』는 디자인 전공생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있는 입문자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용어 설명과 더불어 기본적인 원리를 상세히 기술했다. 또한 예시 문장을 통해 설정값에 따른 차이를 시각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더 알아보기’와 ‘인디자인 팁’을 추가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자 김은영은 타이포그래피 분야에서 지금까지 쌓은 지식을 정리해 이번 책을 출간했다. 정확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직접 디자인한 내지와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살펴보며 한글 타이포그래피가 무엇인지 차근히 배워나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