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나와서 무얼 할까?
꿈, 그 두려운 설렘을 만나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어릴 때는 이 물음에 쉽게 대답한다. 그러나 이제 이것은 이름 없는 답안지와 다름없다. 세상에는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때로는 막막한 현실에 내몰리거나, 기름진 환상에 혹해 늦은 후회를 하기도 한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궁금해 했지만 아무도 쉽게 물어보지 못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미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입시생들과 지금 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가이드를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직업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깊은 사색을 요구한다.
직업으로서의 미술작가, 디자이너, 건축가, 교육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조적 크리에이터에게 길을 묻다
책에서 소개하는 꿈을 현실로 실현한 사람들은 언제 자신의 운명을 알아본 걸까?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자신의 길을 만들어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을까? 그리고 직업인으로 얼마나 벌고 어떤 생활을 영위할까? 고충과 애환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이며 그걸 이겨내는 힘은 무엇일까?
인터뷰로 만나는 창조적 예술가들. 그들은 처음부터 선택된 소수로 출발한 사람들이 아니다. 자신의 열정을 끝까지 밀어붙여 스스로의 자리를 만든 사람들이다. 누구나 현실에 대해 불만을 나타낼 수는 있다. 그러나 아무나 그 현실을 이겨내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떻게 세상과 싸웠고 이겨 냈는가? 또 어떤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가? 이는 미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미대 재학생들 모두가 반드시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하는 질문일 것이다.
미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 자녀를 미대에 보내고 싶은 학부모, 미대에 들어갔지만 졸업한 뒤의 진로가 고민되는 학부생, 진로 지도를 담당하는 교육 관계자, 입시미술학원 관계자 모두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저마다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