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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이 시대의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길

The Curator's Hand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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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는 어떻게 일하는가?
현장에서 듣는 전시 기획의 모든 것

한계에 도전하고 경계선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큐레이터의 ‘일’이라 할지라도, 아이디어를 전시로 구현하는 과정에는 단계별 접근법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 『큐레이터』는 전시 기획의 여러 단계를 열두 장에 걸쳐 명징한 언어로 추적한다. 전시 기획서 작성, 전시 피칭, 전시 공간 선정, 순회전 기획, 작가 섭외 및 작품 의뢰, 작품 취급 및 설치, 개막 행사 기획 및 홍보, 전시 종료 이후의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총망라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디렉터, 교육자, 평론가, 기자 등의 격려와 조언을 함께 구성해 더욱 생생하게 실무 현장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전통적 장소에서 전시를 기획하든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실험 현장에 참여하든, 현대미술에 대한 창의적 접근을 펼쳐 보일 큐레이터와 큐레이터 지망생을 위한 필수 지침서이다.

편집자의 글

항상 변화하는 현장에 서 있는
미술관, 갤러리, 독립공간의 큐레이터

나날이 큐레이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큐레이터의 활동 영역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추세다. 형식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큐레이터의 역할에 제약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여러 분야에서 저마다의 역사와 이론, 목표를 지니며 발전하고 있다. 이 책 『큐레이터』는 항상 변화하는 큐레이팅, 시각예술, 미술관, 갤러리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여줄 안내서가 될 것이다. 지은이 에이드리언 조지가 밝혔듯, 큐레이팅에 대한 접근법은 세계 어디서나 미술관에서 통용되는 기준이 벤치마킹되고 있는 만큼 이 책 또한 미술관을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프리랜서 또는 독립 큐레이터뿐 아니라 경계선을 넘나들며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큐레이터들에게도 도움이 될 실용적인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다. 테이트(Tate)의 디렉터 니콜라스 세로타(Nicholas Serota)는 “큐레이팅은 20퍼센트의 심미안과 상상력, 80퍼센트의 행정력과 팀워크, 경영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20퍼센트에 해당되는 능력이 없으면 성공적인 전시를 열 수 없지만, 80퍼센트의 능력이 없어 전시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멋진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허사가 된다.”라고 조언한다. 바로 이 책이 80퍼센트의 능력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시작하는 큐레이터를 위한
전시 기획에 관한 단계별 가이드

전문성을 가지고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흐름에 온 감각을 총동원해야 하는 큐레이터이지만, 현장에서의 큐레이터는 전시 진행과 행정 절차 하나하나까지 모두 챙겨야 한다. 미술관 등 기관에 속한 큐레이터라면 정해진 지침과 축적된 경험으로 큐레이터의 업무에 비교적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큐레이터 지망생들이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 나가기란 쉽지 않다. 큐레이터 관련 교육과정이 늘어나면서 전문 지식을 쌓은 인력은 활발하게 양성되고 있지만, 학위를 딴 뒤에 필요한 훈련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규모 갤러리와 독립공간을 운영하거나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이들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고민에 빠져 있는 큐레이터와 큐레이터 지망생에게 이 책은 자신이 기획한 전시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줄이는 단계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큐레이터의 역할과 전시의 종류를 정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시를 기획하고 실현하는 전 과정과 관리 및 평가에 이르기까지 큐레이터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작가, 레지스트라, 디자이너, 작품 복원·취급·해설 전문가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 될 요점을 짚어주는 동시에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적절한 시기와 내용까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이제 막 큐레이터 일을 시작했거나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준비한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전시 기획의 모든 단계를 매핑(mapping)한다.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가 전하는
미래의 큐레이터를 위한 격려와 조언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증가와 새로운 기술 및 미디어의 등장을 강조하지 않아도 미술관과 갤러리는 이미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이 책 『큐레이터』는 현장에서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당사자들인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디렉터, 교육 전문가, 연구원, 학자 등이 내놓은 정보와 조언, 전문 지식을 망라한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 다니엘 비른바움(Daniel Birnbaum)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와 테이트(Tate), 뉴욕현대미술관(MOMA), 뉴뮤지엄(New Museum), 란데스무제움 하노버(Landesmuseum Hanover), 시드니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베이징 금일미술관(今日美术馆), 홍콩 엠플러스(M+), 챈햄프갤러리(Chan Hampe Galleries), 내셔널갤러리(National Gallery), 사우스런던갤러리(South London Gallery), 프리즈(Frieze) 등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홍보 대행업체나 언론 기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뒤 전하는 조언들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다가온다. 이들의 격려와 조언은 현장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두려움을 해소해줄 뿐 아니라,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큐레이터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추천사

21세기 유망 직종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주제를 담론화하거나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큐레이터에게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역할과 자질, 실천 방법론과 함께 국제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의 입장을 반영하며, 협업과 파트너십 그리고 ‘창의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준 (삼성미술관 리움 부관장)

런던에서부터 친구였던 에이드리언 조지는 세계 미술 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디렉터로서 여러 인터뷰와 사례를 언급하며 매우 실제적이고 그야말로 다양한 큐레이터의 ‘일’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을 수반한 책을 써냈다. 특히 21세기 급격히 변해가는 이 시대에 ‘예술 프로듀서’로서의 다양한 역할 변화의 인지가 중요한 만큼 미래의 한국 큐레이터들에게도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이지윤 (미술사학 박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부장)

14년 동안 현장에서 수많은 전시를 기획하고 실수도 반복했다. 우연히 만난 이 책으로 머릿속에 명징한 지도가 그려졌다. 주제에서 작가 선정까지, 공간 디스플레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오늘날 큐레이터는 철학자, 미술사가,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학자로 변신을 거듭하며 전시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빈틈없이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 겁먹지 마라. 이 책을 읽으면 그 방법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전 큐레이팅컴퍼니 Hzone 대표)

책 속에서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는 “내가 (큐레이팅의 역사를 기록하는)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역사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왜 그 같은 일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확실한 것은 전통적인 역할을 수행하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역할을 수행하든, 큐레이터는 과거와 현대의 예술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지극히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이다. 큐레이터는 예술가와 공생관계를 맺고, 기존 관념에 도전하며, 미래의 문화가 어떻게 펼쳐질지, 또 어떤 모습을 띨지 탐구하기 때문이다.

18–19쪽, 「큐레이터란 누구인가」에서

고도의 능력을 갖춘 주제 전문가라는 큐레이터의 이미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1960년대 미술계를 둘러싼 신비주의가 벗겨지면서 큐레이터란 곧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었다.
큐레이터는 이제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설명하고, 시각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역사적 맥락 속에 새로운 사조를 위치시켜야 한다. 문화생산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오늘날, 큐레이터는 거름망과 문지기의 역할을 해야 한다. 터놓고 말하자면 무엇이, 어째서 ‘좋은’ 예술 작품인지 가르쳐주는 취향의 길잡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모든 요소가 큐레이터란 지식, 경험, 기술을 갖춘 근사한 직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28쪽, 「큐레이팅이 각광받는 이유」에서

이제 전시는 학문적 요소와 상업적 측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추세다. 기관 소속 큐레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관리하고 관람객 앞에 펼쳐 보이는 동시에 다음 전시 주제를 생각하고 조사하며 개요를 준비한다. 그뿐 아니라 전시 해설, 책, 전시도록에 넣을 글을 쓰거나 편집해야 한다. 투자자, 마케터, 언론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고 부서를 관리하는 등의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이 모든 업무를 해내야 하는 것이다. 독립 큐레이터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진행 중인 전시를 관리하고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홍보하는 한편, 한 개 이상의 전시를 개발하고 새 전시를 꾸려나가야 한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56쪽, 「아이디어와 영감」에서

이 단계에서는 작품 소유자나 대여자에게 연락하지 않고 혼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야 한다. 경매의 세부 사항, 온라인 도록, 여타 미술관 사이트, 심지어 논문 등 믿을 만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상당량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작품의 세부 사항을 대여자에게 연락해 문의하면 대여자 측에서는 작품을 대여해서 전시할 거라는 기대를 품게 된다. 하지만 문의한 뒤에 해당 작품을 전시에 넣을 수 없거나 넣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대여자 측과 어색한 대화를 나눠야 하고, 향후 그쪽으로부터 작품을 대여받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94쪽, 「전시 주제 다듬기와 작품목록 작성하기」에서

전시 기획 아이디어를 들고 미술관 및 갤러리나 다른 어떤 장소와 접촉하는 것은 전시 기획의 최대 난제 가운데 하나다. 닥치는 대로 무턱대고 접촉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미술관 측에서는 소속된 큐레이터 모두가 같은 기획서를 받는 난감한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추가 업무를 시키는 꼴이다. 몇 명에게 기획서를 보내든, 미술관에서는 대개 똑같은 방식으로 기획서를 처리한다. 관계자 전원에게 메일을 보내는 전략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구체적인 타깃이 없고 어떤 공간이든 어떤 선택지든 가리지 않고 받아들일 듯한 절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상황이야 어떻든 그런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102쪽, 「전시 기획서의 타깃」에서

작가, 개인 컬렉터, 여타 기관 들은 대개 작품을 대여하는 편이 이득이다.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큐레이터의 평판, 전시 공간의 규모와 중요도, 작가의 평판과 경력, 개인 컬렉터의 야망, 대여하는 기관의 목표 등이다. 신예 작가는 특히 작품을 전시하고 기획전에 출품해야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담론의 대상이 될 수 있을뿐더러 작품 판매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개인 컬렉터도 마찬가지다. 작품이 미술관에 전시되면 작품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관련 도록이나 출판물에 실릴 경우 효과는 배가된다. 대여자가 작품 대여를 망설인다면 보장은 할 수 없되 작품가가 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상기시키는 것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

245쪽, 「작가 및 대여자와 협상하기」에서

언론 관계자 대상의 관람 형태는 다양하다. 언론인이나 평론가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고, 질문에 답하거나 생방송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작가와 큐레이터가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작가는 차치하고라도 큐레이터는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모든 정보를 미리 마련해두자. 전시도록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최종 점검을 하느라 전날 새벽 2시까지 전시 공간에서 야근했더라도 활기찬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자를 소개받을 때는 언제나 미소를 짓고, 상대방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둔다.

350쪽, 「언론 공개와 인터뷰: 전시 대변인으로서의 큐레이터」에서

전시 기획이라는 ‘고된 업무’가 끝나고 전시를 구현해서 일반에 공개한 뒤에는 업무가 쉬워지리라 넘겨짚기 쉽다. 그러나 업무의 일면은 쉬워질지언정 다른 측면은 더욱 바빠질 것이다. 이 시기에 인맥을 계속 쌓아나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추후 다른 기관과 일할 생각이라면 해당 기관의 관장이나 큐레이터가 전시를 관람하도록 손을 써두자. 직접 전시를 보여주고 지갑이 허락한다면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 평론가와 기자도 마찬가지다.

376쪽, 「질의응답 및 인맥 쌓기」에서

전시 전체와 대응 방식을 재검토해보자. 제대로 진행된 일과 그렇지 못한 일들을 되돌아보고 분석하는 것이다. 공사할 때 예산을 초과했는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설치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가? 이유는? 다음에는 전시 및 대처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 관람객이나 동료가 조사 과정에서 간과했던 흥미롭고 귀중한 작품이나 자원에 관해 언급했는가? 다음에 전시를 기획할 때에는 그 점을 고려해야 하는가? 이런 사안을 검토할 때면 마음이 쓰릴 수도 있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전문가다운 기술을 배우고 개선하려면 이 같은 검토는 필수적이다.

379쪽, 「결과 분석과 실수가 주는 교훈」에서

우리는 매체를 초월한 세계를 살아간다. 큐레이터는 현재 시사에 관련된 이슈, 미래의 트렌드와 테크놀로지에 대해 최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는 동시에 과거에 대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미술관 내의 업무를 기관 안팎에 존재하는 좀 더 폭넓은 담론과 연결해야 한다. 런던 왕립예술대학교 현대미술 큐레이팅 과정 학과장인 빅토리아 월쉬(Victoria Wals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털의 중요성을 알려 하지 않는 아날로그식 큐레이터는 곧 멸종할 것이다. 미래의 큐레이터는 관람객의 니즈와 바람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술관 자체가 침체될 것이다.”

387쪽, 「큐레이팅의 미래」에서

차례

시작하며
큐레이터란 누구인가
큐레이터의 종류
큐레이팅이 각광받는 이유
아이디어 촉매제이자 도관으로서의 큐레이터
저자, 편집자, 평론가로서의 큐레이터
큐레이터를 향한 길
직업 연수와 인턴십
큐레이팅, 사다리의 첫 단에 올라
심사위원으로서의 큐레이터
이 책의 독자

1 큐레이팅의 시작
아이디어와 영감
투자자 및 후원자의 요구
전시의 종류
아트페어 참여하기

2 아이디어를 현실로
아이디어에서 실제 전시까지
전시 기획서 작성하기
전시 주제 다듬기와 작품목록 작성하기
공간 계획
순회전의 가능성

3 전시 기획서 작성, 피칭, 계획
전시 기획서의 타깃
전시 피칭
순회전 공간 확보
전시 기획서와 전시 계획
다른 큐레이터와 협업하기, 외부 큐레이터로서 일하기

4 예산 및 자금 조달
현실적인 예산 짜기
예산을 준수하는 방법
재정적 책임
자금 조달, 후원, 물질적 후원
후원자 확보와 설득
사회기금과 재단
순회전 협약과 수수료: 전시 판매와 대여

5 계약, 협상, 의무, 평가
기관, 상업 갤러리, 여타 조직과의 계약
전시 평가와 관람객 설문조사
전시 기획료와 제반 청구 비용
전시 일정 편성

6 전시 출판물 및 부대상품
전시도록과 출판
출판팀
소책자와 팸플릿
원고 청탁, 편집, 작성
도판 취합, 저작권, 크레디트 라인, 인가
그래픽 디자인
인쇄 및 생산 관리
배본과 홍보
부대상품 디자인

7 전시 구현
공간과 구조
상업 갤러리: 갤러리스트, 딜러로서의 큐레이터
캐드, 축소모형, 동선을 이용한 전시 디자인
전시 공간에 맞춘 작품 배열
관람객이 전시 공간에 머무는 시간
기술과 뉴미디어
블랙박스
가벽 설치
벽면 도색
진열용 가구
공간 및 관람객 접근성
접근 저지선
보건과 안전
대여 요청서
시설 명세서
작가 및 대여자와 협상하기
작가와 협업하기: 커미셔닝
작가와 협업하기: 개인전
작가와 협업하기: 단체전
레지스트라와 협업하기
레지스트라에게 알릴 사항
보험과 배상
대여 협약과 특별 조건
작품 운송
작품 도착
전시 과정 기록

8 전시 개막 몇 주 전
해설 자료: 라벨, 패널, 리플릿, 전시 가이드
보도자료 작성
개인 관람 초청
우편 발송 명단 관리
개막 전 행사 기획
언론 및 홍보 대행업체와 협업하기

9 전시 설치
작품 취급
설치 일정과 현장 검토
레이아웃 승인
작품 고정
조명
교육 및 행사, 정보 공간
라이브 예술 행사
손해배상책임보험

10 전시 개막 며칠 전부터 당일까지
최종 점검 및 수정
직원 브리핑
보안 문제

11 언론 및 개인 관람
언론 공개와 인터뷰: 전시 대변인으로서의 큐레이터
개인 관람 행사
연설하기
투어 진행

12 전시 기간 및 종료 이후
전시 기록
전시 기간의 정기 업무
질의응답 및 인맥 쌓기
전시 해체와 작품 반환
결과 분석과 실수가 주는 교훈

마치며
큐레이팅의 미래

감사의 말
찾아보기

에이드리언 조지

영국정부아트컬렉션(UK Government Art Collection)의 부관장 겸 선임 큐레이터. 교육, 해설, 공공 프로그램에서 전문적인 예술 행사에 이르는 다양한 출판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부서를 이끌고 있으며, 큐레이팅과 현대미술품 커미셔닝 관련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벨기에, 필리핀, 카타르, 스페인, 영국, 예멘에서 장소특정적 작품을 커미셔닝했으며, 홍콩, 더블린, 런던, 스코페, 뉴욕, 타이베이 등지에서 전시를 기획했다.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뉴뮤지엄(New Museum)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문수민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했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디자이너 브랜드 시작하기』 『얼굴과 손 그리기』 『리스크 판단력』 『인생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독한 충고』 『마우이 섬으로 가는 길』 『1분 협상수업』 『초콜릿 초콜릿』 『워런 버핏의 위대한 유산』 『왜 회사에서는 이상한 사람이 승진할까?』 『면접이 막막할 때마다 꺼내 읽는 책』와 《킨포크》 등이 있다.
은 안그라픽스에서 발행하는 웹진입니다. 사람과 대화를 통해 들여다본
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