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 매컬리
어도비 타입앤폰트 그룹에서 텍스트 레이아웃 엔지니어링팀을 이끌며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애프터 이펙트 등 여러 제품에 내장된 텍스트 엔진을 담당한다. 특히 CJK 레이아웃 기능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JLReq 태스크 포스의 한 파트인 W3C 국제화 그룹과 유니코드® CJK & 유니한 그룹에서 각각 어도비를 대표한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한글 디자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첫 번째 디자이너다. 1999–2003년 한글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한글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활자공간’을 운영한다. 세로쓰기 전용 글꼴 〈꽃길〉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전용 서체 〈아리따〉 제작에 참여하는 등 수많은 글꼴을 디자인했다. 최근 ‘잉크를 아끼는 글자’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2008년 11월에 한글과 타이포그래피를 보고 듣고 마시며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 ㅎ’을 열었다. 저서로 『한글+한글 디자인+디자이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