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잇코
1957년에 도쿄 라이트퍼블리시티에 입사해 1959년에 세계 디자인회의 홍보 디자인을 담당했고 1960년에 일본디자인센터 창립에 참여했으며 1963년에 독립하여 타나카잇코디자인실을 열었다. 로고, CI부터 공간 디자인, 환경 디자인, 미술관이나 문화행사 등 기업 이미지 전략을 디자인적 측면에서 총괄했다. 또한 전시회, 출판, 문화 교류 등의 활동을 통해 일본의 그래픽 디자인을 해외에 널리 소개했다.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공업 디자인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자동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한 뒤에는 기아자동차 디자인 연구소에서 디자이너로, 기아자동차 북미 디자인 연구소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지금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구상’이라는 이름 외에 ‘차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1,700여 대의 자동차 모형을 모았으며 앞으로 3,000대를 채워 자동차 역사 150년을 재현하는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 동안 전공 서적 『스케치 & 렌더링 스튜디오』(2010), 『자동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비밀』(2009), 『디지털 시대의 스케치와 렌더링』(2005), 『운송수단디자인』(2000), 『자동차 이야기』(1999), 『자동차디자인 100년』(1998) 등 12종과 장편 소설 『히든 솔저』(2013), 『꿈꾸는 프로메테우스』(2009)를 출간했으며, 여러 매체에 매주 자동차 디자인 비평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