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책의 한 페이지를 나만의 드로잉으로 채워본다
드로잉을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기본기를 차근차근 쌓는 과정은 대체로 순조롭지 않다. 강의를 찾아 듣고 연습해도 원하는 것을 그리기란 어렵기만 하다. 특별한 순간, 사진보다는 순간의 느낌을 붙잡아 그림으로 남기고 싶을 때에도 자신의 부족한 드로잉 실력이 아쉬울 것이다. 이 책 『오늘을 채우는 드로잉 워크북』은 혼자서 도전하는 드로잉 연습장이다.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지금 시작하는 동물 드로잉』까지 세 권의 드로잉 시리즈로 자유로운 사유와 드로잉의 기쁨을 알려온 오은정. 그녀가 자신의 드로잉 강의 노트를 정리해 구체적이고도 친절한 드로잉 팁을 담은 스케치북을 만들었다.
다양한 유형의 드로잉 연습 페이지와 함께 권장하는 연습 시간을 제시하고, 형태·밀도·원근감·대칭 등 각 드로잉을 통해 무엇을 연습할 수 있는지 표시해두었다. 이 지침은 당신의 드로잉 연습 과정에 내비게이터가 될 것이다. 카페에서, 침실에서, 가끔 화장실에서, 멀리 떠난 여행길에서, 기차 안에서 『오늘을 채우는 드로잉 워크북』을 펼쳐보자. 온몸에 힘을 주고 대하지 않아도 당신의 드로잉 실력이 절로 향상될 것이다. 마지막 장까지 채운 한 권의 책이 당신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테니, 지금 도전해보길 권한다. 당신으로부터 나온 모든 드로잉은 이미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