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에번스
마이크 에번스는 데카에서 싱글 두 장을 발표하고 캐번 클럽에서 활동했던 뮤지션이었다. 1969년에는 리버풀 음악 신에서 활동하며 레드 제플린과 밥 딜런의 서포트 밴드로 무대에 섰다. 이후로는 영역을 옮겨 라디오에서 활동하며 『사운즈』 『멜로디 메이커』 『가디언』 등의 잡지에 글을 기고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음악과 영화, 패션에 관한 도서를 60권 이상 집필하고 편집했다.
현대미술 연구자이며 기획자이자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한다. 아르코미술관,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거쳐 2016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재직하며 안상수 개인전 《날개.파티》(2017), 남미현대미술전 《미래과거를 위한 일》(2017-2018), 중동현대미술전 《고향》(2019-2020), 이불 개인전 《이불-시작》(2021)을 기획하고 연계 도록을 편찬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시작’이라는 알레고리」(『이불-시작』, 서울시립미술관; BB&M; 미디어버스; BOM DIA BOA TARDE BOA NOITE, 2021)과 「저 산까지도 정원으로 들여왔어라」(『Kang Seung Lee』, 갤러리 현대, 2024)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