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분야 전공생을 위한
올바른 연구 수행법, 효율적인 논문 작성법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디자인 일반 분야의 석사 학위 취득자 수는 499명, 박사 학위 취득자 수는 106명이다. 디자인 관련 분야를 통틀면 석박사 취득자는 각각 1,415명, 225명에 이른다. 2000년대 이후로 국내에 많은 디자인 대학원이 신설되면서 관련 전공 학위자가 다수 배출되었고 지금도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구의 본질과 역할,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여기에 많은 연구자가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연구 논문 작성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는 디자인 분야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연구 과정을 통해 얻은 결과를 독창성, 객관적 타당성, 재현성을 갖춘 지식의 형태로 기술하는 것이 논문 작성이다. 아무리 훌륭한 연구라 해도 가시적인 형식으로 집필되지 않는다면 그 우수성을 드러낼 수 없다. 그만큼 논문을 작성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에 논문 지도 경험이 풍부한 여섯 명의 디자인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석박사 과정을 수학하는 연구자에게 필요한 연구 수행법과 논문 작성법을 정리했다. 디자인 분야의 연구 유형과 특성, 연구 방법과 사례를 소개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하는 데 참고할 만한 조언을 담아 올바른 길잡이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