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디자인 가운데 작은 상상이 큰 변화를 만들고, 혁신을 이끌고, 수많은 화제를 낳고, 세상을 바꾼 디자인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 속에는 조형적인 특성을 만드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디자인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디자인이란 인공물을 예쁘게 만드는 데서부터 새롭고 참신한 콘셉트의 창출, 더 나은 삶을 위한 사회 실현 등 실로 다양하다. 또한 누가,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결과와 효과도 확연히 달라진다. 디자인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일까? 디자인 경영 전문가이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설립 교수인 저자 정경원은 디자인에 붙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144개의 사례로 대답한다.
디자인 노트
정경원이 발견한 감동 디자인 144
편집자의 글
현대인의 일상을 바꾼 144개 디자인의 가치와 감동
디자인 경영 전문가인 저자가 7년간 수집한 디자인 발견
『디자인 노트: 정경원이 발견한 감동 디자인 144』는 디자인의 가치와 감동을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서 시작한다. 물건, 장소, 건축물은 그 시대의 증언이다. 그것들을 파악함으로써 20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인간의 니즈를 발견할 수 있다. 수많은 사물과 이슈, 양식 그리고 다양한 관점이 복합된 디자인들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바뀐다. 그렇다면 디자인이 생겨나는 원인, 배경을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디자인 변화의 앞에 서게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일상 속 생활용품, 건축물, 공공장소, 미디어 등 우리가 늘 접하는 디자인이 어떻게 탄생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와 그 뒤에 숨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2012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7년 반 동안 조선일보에 연재된 「정경원의 디자인 노트」 칼럼은 디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이자, 디자인이 이끄는 일상의 혁신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기 위한 과제였다. 저자는 디자인의 각 분야를 망라한 240편의 칼럼을 연재했고, 여기에 30여 편을 추가해 총 270여 편의 노트를 완성했다. 이를 작품성, 역사성, 장소성, 정체성, 시사성 등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각 디자인을 ‘사람 중심’ ‘심미적’ ‘새로움’ ‘논쟁적’ ‘창의적’ ‘생각’ ‘이야기’ ‘역사’ ‘공생’ ‘공익’ ‘랜드마크’ ‘미래’라는 12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144편의 핵심 사례를 선정했다.
기업, 도시, 국가의 로고부터 주방용품, 가구, 은행 서비스, 미래의 항공기 콘셉트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사례들은 사람들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인공물의 형태와 기능의 조화를 통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나아가 감동을 자아내는 특성을 만드는 게 디자인의 힘이다. “와우 모먼트(Wow Moment)”, 즉 감동 순간은 자신이 기대하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것을 접했을 때 생겨난다. 그런 순간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단지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넘어 마음속 깊이 큰 울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울림을 주려는 시도가 섣부른 겉치레나 눈속임으로 그치게 되면 감동은커녕 비웃음과 놀림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감동 순간은 어떻게 생겨날 수 있을까? 디자인은 대상의 ‘Look and Feel’ 창출을 통해 사람의 마음속 깊이 새겨지는 인상을 만든다. 감동 디자인은 이상주의와 실용주의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디자인과 프로세스에 의해 성취될 수 있다. 사람 중심으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혁신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이 책의 디자인 사례는 일을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혁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각 디자인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디자인을 위한 유용한 실마리나 시사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디자인에 담긴 가치와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했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감동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
➊ 디자인은 (사람 중심)이다
무엇을 디자인하든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먼저 사람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공감을 넘어 감동을 주는 솔루션을 만들어내야 한다.
➋ 디자인은 (심미적)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신의 선물이라면, 인공물의 아름다움은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심미성은 디자인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와도 같다.
➌ 디자인은 (새로움)이다
과학기술의 혁신은 새롭고 신기한 디자인의 창출로 이어진다. 특히 색채, 소재, 마무리, 즉 ‘CMF’는 디자인의 진화를 이끄는 해법이 되고 있다.
➍ 디자인은 (논쟁적)이다
디자인에 관한 논쟁은 대중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검증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치열한 논쟁에서 살아남아야만 진짜 뛰어난 디자인이다.
➎ 디자인은 (창의적)이다
창의력은 아이디어의 창출과 해결책을 만드는 능력으로, 디자이너의 역량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와 같다.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은 창의력의 산물이다.
➏ 디자인은 (생각)이다
디자이너의 생각에 따라 디자인의 수준과 품격이 달라진다.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독창적인 디자인의 출발점이다.
➐ 디자인은 (이야기)다
디자이너는 정서적인 교감을 위해 ‘이야기하기’, 즉 스토리텔링을 활용한다. 해학이나 풍자처럼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려면 공감할 만한 스토리라인이 필요하다.
➑ 디자인은 (역사)다
디자인은 역사적 사건, 경향, 운동 등에 영향을 받는다. 디자이너의 창작에 시대의 맥락이 DNA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➒ 디자인은 (공생)이다
디자인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돕는 하나의 수단이다. 디자인은 인공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해 자연과 인공의 공생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➓ 디자인은 (공익)이다
디자인은 지역사회는 물론 사회 전체의 이익, 즉 공공의 이익을 위해야 한다. 대중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진심 어린 배려가 디자인을 통한 공익의 출발점이다.
⓫ 디자인은 (랜드마크)다
랜드마크는 경계표를 넘어 물리적 상징물은 물론 웹과 UX 탐색 경험처럼 추상적인 상징까지 포괄한다. 지역의 랜드마크는 ‘글로벌 디자인 자산’이 될 수 있다.
⓬ 디자인은 (미래)다
디자이너는 향후 기술과 트렌드의 발전 방향, 미래 사용자의 욕구와 기호 변화 등에 선견지명을 가지고 이를 통합해서 미래의 인공물을 디자인한다.
추천사
정경원 교수님이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디자인 경험과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한 『디자인 노트』를 발간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인공물의 조형적인 특성을 만드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디자인의 본질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도 담고 있는 만큼 이 책이 ‘현대를 사는 교양인들을 위한 상식 사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디자인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시간을 줄여주기도 하며,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변화와 혁신을 리드합니다. 에필로그에는 디자인이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작은 상상이 큰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데는 디자인 사고와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바꾸는 힘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무엇이든 매력적으로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 속의 사물 하나 하나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 속에서
한 학생의 ‘디자인은 (선)이다.’라는 정의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 학생은 자기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디
자인을 정의했다. 얼핏 평범한 듯했지만, 線, 鮮, 善, 宣, 先, 選 등 ‘선’으로 읽히는 무수한 풀이를 듣고 나니 디자인의 본질을 잘 설명하는 명답이라 할 만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줄을 의미하는 ‘線’은 ‘점, 선, 면’ 등 조형 요소의 하나로, ‘선이 곱다.’라는 말처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제격이다. 베풀 ‘宣’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나눔과 배려의 디자인과 맥락이 통한다. 가릴 ‘選’은 디자인 평가에서 여러 시안 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내는 것과 의미와 통한다. 감동 디자인에는 정답이나 오답이 있는 게 아니라 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디자인하든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사람 혹은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의 시발점은 미국 산업 디자인의 선구자 헨리 드레이퍼스의 저서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다. 드레이퍼스는 제품으로 사람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고 행복해진다면, 거기에 더해 제품을 사고 싶어진다면 디자이너는 성공한 것이지만, 사람과 제품이 접촉할 때 마찰이 생긴다면 실패한 것으로 여겼다. 사람 중심 디자인의 접근은 무엇보다 먼저 사람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공감을 넘어 감동을 주는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권은 ‘조용한 외교관’이다. 네덜란드 여권은 페이지마다 위대한 선조들의 초상과 주요 업적을 담은 작은 그림 역사책이고, 핀란드 여권은 페이지를 넘기면 오른쪽 모서리에 달리는 순록이 보이는 플립 북 스타일이다. 캐나다 여권은 단색조로 인쇄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자외선 불빛을 비추면 현란한 색채가 나타나 위조가 어렵다. 이렇듯 여권은 국가의 품격과 정체성을 나타낸다.
디자인은 나날이 새로워져야 한다. 이제까지 없었던 것인 만큼 ‘novelty’, 즉 ‘참신함과 신기함’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이끄는 기술의 혁신은 디자이너의 재능과 노력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창출로 이어진다. 합판, 합성수지, 스테인리스 스틸, 그래핀 등의 갖가지 신소재는 인공물의 디자인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요즘 색채, 소재, 마무리의 합성어인 ‘CMF’가 주목받고 있다. 제품의 정밀화와 고급화에 효과적인 CMF 디자인은 특히 스마트하고 정교한 디지털 기기의 디자인 진화를 이끄는 해법이 되고 있다.
뉴욕시는 2023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We ♥ NYC라는 새 로고를 도입했다. 디자이너 그래엄 클리포드는 ‘I(나)’를 ‘WE(우리)’로 바꿔 ‘지역사회와 함께’라는 의미를 담고 ‘NYC’로 뉴욕시가 주체라는 것을 명시했다. 새 로고를 옹호하는 뉴요커들과 독창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시 당국은 새 로고가 기존 로고를 완전히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시 공동체를 추구하는 뉴욕시의 새 로고가 자연과 문화를 강조한 기존 로고와 어떤 상생 효과를 이루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자인은 생각을 시각화하는 것”이라는 소울 바스의 주장처럼 생각은 디자인의 원동력이다. 디자이너의 생각에 따라 디자인의 수준과 품격은 확연히 달라진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인 디자인 싱킹의 핵심은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는
물론 전략을 개발할 때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라는 것이다. 기존 방식대로 투자수익이나 생산성을 높이려는 데만 급급하지 말아야 한다. 사용자의 처지와 입장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독창적인 디자인의 출발점이다.
“나는 사람도 형제도 아닙니까Am I not a man and a brother?” 쇠사슬에 손발이 묶인 흑인 노예가 무릎을 꾼 채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이것은 영국 도자기 회사 웨지우드의 창업자인 조사이어 웨지우드가 1787년 흑인 노예들의 참담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메달에 새겨진 문구와 부조다. 청교도적 성향을 띤 ‘범대서양
노예무역 폐지 운동’에 앞장선 웨지우드는 당대 최고의 조각가 헨리 웨버와 윌리엄 해크우드에게 의뢰한 메달을 사회 지도층에 무상으로 배포했다.
우리 주변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해 약간의 불편함도 받아들이고 사용해온 제품이 많다. 어쩌면 둥근 원통형의 유색 와인병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가르콘와인Garcon Wines의 창업자 조 레벨Joe Revell은 와인병의 형태가 지닌 불편함에 주목했다. 어느 날 집을 비운 사이 배송된 와인이 현관문 우편함에 들어가지 않아 반송된 것을 알고 레벨은 와인병의 부피가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다가 둥근 와인병을 포장하는 데도 많은 공간이 필요하고 부피가 큰 만큼 물류비용이 비싸지는 등 여러 가지로 자원 낭비가 심하다고 생각했다.
“미래 예측에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디자인하는 것”이라는 버크민스터 풀러의 주장에 공감하는 것은 디자인이 원래 미래 지향적이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향후 기술과 트렌드의 발전 방향, 미래 사용자의 욕구와 기호 변화 등을 선견지명을 가지고 통합해서 미래의 인공물을 디자인한다. 그들의 연구 제품이나 콘셉트 등을 보면 시대를 앞서가는 특성으로 디자인이 미래의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기존 형식이나 제약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미래 베스트셀러의 원천이다.
디자인은 이상주의적 열망과 실용주의적 제약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존과 아브릴 블레이크는 1944년부터 25년간 영국에서 산업을 위한 디자인 진흥 활동을 기술한 책의 제목을 『실용적인 이상주의자』라고 지었다. 얼핏 보면 ‘실용’과 ‘이상’이라는 상반되는 두 단어의 조합이 생뚱맞게 느껴지지만, 디자이너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이 두 가지 상황을 넘나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차례
추천글(서울특별시장 오세훈/서울대학교 디자인과 교수 윤주현)
머리글
프롤로그
01 디자인은 사람 중심이다
불편한 비행기 좌석, 인체에 맞추다 | 영국항공 클럽 월드 의자
약병이 왜 납작해졌을까 | 타깃 클리어 RX
관찰과 배려가 완성한 디자인 아이콘 | 피스카스 가위
노인이 노인을 위해 기부한 뜨개질 재능 | 더 빅 니트
생체리듬에 맞춰 잠을 깨우는 자명종 | 필립스 웨이크업 라이트
아이야, 환한 눈으로 소망을 밝히렴 | 라문 아물레토 테이블 램프
체형에 따라 가장 편안한 자세를 | 허먼밀러 애어론 체어
아내의 손마디를 위한 배려 | 옥소 감자칼
의자 하나로 아기가 어른이 될 때까지 | 트립트랩
사람을 중시하는 IBM의 디자인 경영 철학 | IBM 100주년 기념 아이콘
통증 없는 무선 인슐린 주사 | 옴니팟 시스템
단순 명료한 글꼴, 세계를 휩쓸다 | 헬베티카
전통 장례 문화의 대안이 시급하다 | 장례 서비스
02 디자인은 심미적이다
3만 개 부품이 예술품으로 태어나다 | 페라리 458 이탈리아
스위스다움이 담긴 아트 북 같은 여권 | 스위스연방 여권
병까지 탐나는 알프스산맥의 생수 | 오리진 바틀 멜리따
디자인 아이콘이 된 꽃병 | 알토 사보이 꽃병
영국 왕실도 주문한 헝가리 도자기 | 헤렌드 도자기
이런 지하철 출입구라면 꼭 타보고 싶네 | 빌바오 지하철 캐노피
재수 끝에 선정된 다리 디자인 | 금문교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천루 | 크라이슬러빌딩
용도를 넘나드는 조명 기구 | 아르테미데 시시포
35달러 디자인의 가능성 | 나이키 로고
책과 지식을 소중히 떠받드는 마음 | 가이젤도서관
숫자 없는 손목시계, 28년 만에 특허권 인정받다 | 뮤지엄 워치
03 디자인은 새로움이다
정체성을 이어가려는 실험 | 비트라 팬톤 체어
가치와 소재가 빚어낸 조화 | 황금종려상
사고 시 위치 좌표를 바로 신고 | 다이얼
애플, 감동 디자인 물꼬 트다 | 아이맥 G3
환갑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 | 임스 라운지 의자와 오토만
셰필드 철강 산업의 새로운 활로 | 미니멀 커틀러리
아랍 범선을 닮은 두바이 랜드마크 | 버즈 알 아랍 주메이라
상금 없이 트로피만 주는 상 | 아카데미상
기적의 소재로 만든 휠체어 | 퀴샬 챔피언 2.0
디올 건물을 덮은 프랑스어 | 하우스 오브 디올 서울
아보카도를 위한 맞춤형 도구 | 옥소 3-in-1 아보카도 슬라이서
04 디자인은 논쟁적이다
올림픽 엠블럼에 담긴 문화와 시비 그리고 공감 | 올림픽 엠블럼
착각과 오용의 차이 그리고 대응 | 타이드 포즈
섣부른 로고 대체설의 허구, 상생 효과 기대 | 아이 러브 뉴욕
캠페인 덕분에 되살아난 하얀 콜라 캔 | 코카콜라
눈에 띄는 게 능사가 아니다 | 런던 음수대
작은 변화가 불러온 큰 공감 | 암스테르담 도시 브랜드
속내 드러낸 지역성의 높은 벽 | 2020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
옛 디자인 재현이 지닌 양면성 | 노키아 8110 4G
조형적 가치냐 안전이냐, 갈림길에 선 랜드마크 | 베슬
브렉시트로 다시 이목을 끈 깃발 | EU 바코드
국가의 정체성을 담다 | 정부 아이덴티티 시스템
사업 전략 변화가 이끄는 로고의 진화 | 스타벅스 로고
05 디자인은 창의적이다
매부리코 실루엣, 저항의 시대정신 표현 | 밥 딜런 포스터
공항버스에서 빅 파일럿 시계 차보기 | IWC, 매달린 손잡이
가볍게 날아오르는 정보 파랑새 | 트위터 로고
단순해 보여도 활용 가능성 높은 유연한 로고 | 멜버른 로고
층마다 작품이 되는 호텔 | 푸에르타 아메리카 호텔
승용차 지붕이 아늑한 침실로 | 팝업 텐트
해변가 자갈에서 얻은 영감, 디자인 꽃 피우다 | 하나히라쿠
호황을 예약한 해저 식당 | 언더
해발 200m 높이의 싱가포르 옥상 풀장 | 마리나 베이 샌즈
1인 운동실로 재활용된 소형 지오데식 돔 | 사회적 거리 두기
박물관 로고에 불어온 디지털 바람 |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 로고
미술관에서 마시는 하우스 비어 | 스위치 하우스
한여름 런던의 명소가 되다 | 서펜타인갤러리 파빌리온
06 디자인은 생각이다
맹목적 강요에서 이해와 포용으로 | 모병 포스터
폐기될 뻔한 아이디어, 회사의 운명을 바꾸다 | 소니 워크맨
전기차 디자인의 선입견을 깬 스포츠카 | 테슬라 로드스터
중장비에 분 맵시 있는 디자인 바람 | 크라운 RM 6000S 지게차
브롬톤 = 접이식 자전거 등식 구현 | 브롬톤 접이식 자전거 로고
위아래가 바뀐 크리스마스트리 | 갤러리라파예트오스만의 크리스마스트리
블록 쌓기에서 힌트 얻은 싱가포르 아파트 | 인터레이스
타원형 우산부터 거꾸로 접는 우산까지 | 역발상 우산들
현대인들이 찾는 도시락 가방 | 알레시 푸드 포터
명품답게 우아해진 워드 마크 | 리모와 로고
잔돈 저축해 장려금 받고 목돈 만들기 | 미국은행 ‘잔돈 모으세요’ 서비스
왜 로고에서 회사 이름을 뺐을까 | 마스터카드 로고
07 디자인은 이야기다
러브 스토리 담았더니 기념품이 베스트셀러로 | 안나 G와 알렉산드로 M
뉴욕의 향기를 디자인하다 | 본드 넘버 나인
한글, 한복, 한옥의 특성을 살리다 |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물 위에 새긴 인간의 기본권 | 물에 쓰다
저마다 사연이 담긴 그들의 이야기 | 캐릭터 디자인
아이돌 그룹과 팬덤 로고가 한 세트로 | BTS와 ARMY 로고
공감으로 호응받는 도시 슬로건 | 비 베를린
어린 환자도 좋아하게 된 MRI | GE MRI 어드벤처 시리즈
무지개를 넘어서의 영감 | 무지개 깃발
집념으로 재현한 추억의 토스트 맛 | 발뮤다 토스터
환갑 맞은 바비 인형의 전략적 변신 | 바비 인형
08 디자인은 역사다
도시 문장 속에 살아남은 멸종 호랑이 | 이르쿠츠크 문장
노예해방 운동을 북돋운 메달 | 웨지우드 노예해방 메달
목적에 맞춘 과학적 디자인 원리 | 주전자와 크리머 세트
아르누보 거장 알폰스 무하의 출세작 | 지스몽다 포스터
러시아의 화려한 전통 나무 창틀 | 날리치니키
90여 년 전의 의자, 가장 많은 짝퉁 낳다 | 바르셀로나 의자
기능에만 급급하지 않은 역발상 책장 | 칼톤 책장
월드컵 포스터로 부활한 골키퍼의 신 |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포스터
에어포트 호텔로 거듭난 공항터미널 | TWA호텔
복고풍 디자인이 다시 뜨나 | 스메그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대화 | 이모지, 기쁨의 눈물
거듭 진화하는 캥거루 | 콴타스 로고
관광 특산품이 된 에스키모 칼 | 알래스카 울루 나이프
09 디자인은 공생이다
종자 이슈를 선점하다 | 씨앗 대성전
고분을 연상케 하는 친환경 옥상 공원 | 캘리포니아과학아카데미
축구팀에 따라 운동장 색깔이 바뀌다 | 알리안츠 아레나
미술관으로 거듭난 미사일 기지 | 랑엔재단
자전거 왕국 네덜란드의 상징 | 호번링
놀이터처럼 맘껏 뛰노는 유치원 | 후지유치원
집이란 사람이 들어가서 살기 위한 기계다 | 피르미니 주거 단지
납작해져서 더 편리해진 와인병 | 우편함 와인
장애물이던 호수, 자전거길 명소가 되다 | 사이클링 스루 워터
숲 훼손을 최소화한 공중 산책로 | 포레스트 타워
여행 가방처럼 끌고 다니며 충전 | 유젯 스쿠터
지하 터널로 뚫은 해묵은 교통 체증 | 빅 딕
10 디자인은 공익이다
걷기 편한 런던 만들기 | 레지블 런던
규격화로 이동식 음압 병동 실현 | 이동형 음압 병동
스몸비족을 향한 경고 | 한눈팔지 마
안전 운전하라는 따뜻한 간구 | 놓지 마세요
저체온증에서 유아를 지키다 | 임브레이스 유아 보온기
물 긷는 하마 | 히포 롤러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디자인의 방향 전환 |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금연, 우회적인 설득이 더 효과적 | 금연 캠페인
도심 되살린 신개념 복합건물 | 로테르담 마켓 홀
예산 낭비 천덕꾸러기에서 지역경제 이끄는 효자로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동화 같지 않은 동화 | 말락과 고무보트
비만과의 전쟁을 위한 디자인 지침 | 액티브 디자인 가이드라인
화재 때 생명을 구하는 스티커 | 비상용 진입구 마크
11 디자인은 랜드마크다
환유의 풍경에 거는 기대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민들이 지켜낸 공공 표지판 | 할리우드
시골길에서 힌트 얻은 도심 공원 | 센트럴파크
도시가 말을 했다 | 나는 암스테르담이다
시민들이 만든 도심 속 하늘 공원 | 하이라인파크
문화 대국을 바라는 중국의 속내 | 베이징 국가대극원
중동의 문화 메카 된 아부다비 | 루브르 아부다비
종교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기도하세요 | MIT예배당
영국 건축가가 재현한 전통 옥상정원 | 아모레퍼시픽 사옥
디자인으로 젊어진 버스 | 뉴 버스 포 런던
전 세계 3,000만 명의 마음이 모인 곳 | 존 F. 케네디도서관&박물관
12 디자인은 미래다
디자인을 아꼈던 스티브 잡스의 유작 | 애플파크
모양을 바꾸는 변신 자동차 | BMW 지나
공공 부문에도 메타버스 서비스 열기 | 메타버스 서울
인공지능과 수작업을 결합한 미래의 차 |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
미국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명절 선물 | 삼성 더 테라스 TV
피지털 디자인 + 공간 가전 | LG 무드 업 냉장고
햇볕을 따라 움직이는 그늘막 | 선 플라워
모빌리티, 자동차 산업의 활로 | 엘리베이트
첨단 요트가 된 마오리족의 카누 | 투후라 요트
서울-부산을 16분 만에 주파 | 하이퍼루프
여객기의 동체와 날개가 하나 되다 | 플라잉 V
에필로그
감사글
찾아보기
도판 저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