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북처럼 쉽게 따라 하는 포트폴리오 촬영 기술서
디자이너들의 욕구를 읽은 두 사진가가 합심해 디자이너를 위한 포트폴리오 촬영의 핵심 노하우를 정리했다. 글 위주로 정보를 전달하다 보니 실제 촬영에 적용하기 어렵고,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된 예제와 다이어그램은 모호하기만 한 기존의 사진 촬영서와는 다르다. 이 책 『시작, 포트폴리오 촬영』은 디자이너에게 꼭 필요한 촬영 기술을 선별해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포트폴리오 촬영 실용서로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포트폴리오 촬영 전에 선행되어야 할 준비 단계, 즉 자료 조사를 거쳐 촬영 장소를 정하고 배경을 설치하는 방법을 정리해 담았다. 또한 카메라, 조명, 컴퓨터 설정법, 보정을 위한 후반 작업도 설명하고 있어 실제 촬영에서 유용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작업 개요가 되어 초보자가 따라 하기만 해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자신의 포트폴리오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돕는다.
예제 형식으로 구성된 30가지 디자인 작품의 촬영 및 후반 작업은, 포트폴리오 촬영에서 경험할 갖가지 어려움과 변수에 맞춰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 작품이 평면이든 입체이든, 공간이든 인물이든 이 책에서 설명하는 몇 단계의 준비 과정과 기본 촬영법, 알맞은 촬영 환경을 만드는 방법만 이해한다면 수록된 예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이너 스스로 간단한 포트폴리오 촬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사진에서 빛을 다루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이 방면에서 뛰어난 테크닉을 보유한 사진가 존 섹스턴(John Sexton) 역시 “빛은 사진에서 근본적인 주제물이며 사진은 빛의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촬영에서도 조명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초보자들도 만족할 만한 포트폴리오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조명 패턴을 유형별로 정리해 제공한다. 이것은 거의 모든 디자인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촬영할 때 어렵지 않게 적합한 조명 계획을 세울 수 있게 안내해준다.
마지막에는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인 추천 카메라 및 조명 장비뿐 아니라 장비 대여 정보까지 부록으로 수록했다. 꼼꼼하게 정리한 이 책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하길 바란다.